주부 우울증 몰아내는 인테리어, 12가지 비법

2009. 7. 5. 13:40가인풍수지리·음택과양택

주부 우울증 몰아내는 인테리어, 12가지 비법

연이은 연예인의 자살 때문에 세상이 뒤숭숭하다. 자살의 원인은 여러 가지이지만,

우울증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밝고 경쾌한 분위기로 우울증을 몰아내는 인테리어 노하우.

 

좌) 카펫은 한일카페트, 초록색 의자 세트와 티 테이블은 비젼60’s, 벽지는 LG화학 Z:IN 모젤, 쿠션은 데코야, 사이드 테이블은 제인인터네셔널, 커튼과 탁상시계는 k.one, 스탠드는 www.konehome.co.kr, 로봇은 세컨드 호텔 제품.
우) 화이트 식탁과 의자는 비젼 60’s, 플로어 스탠드와 허브 화분 놓은 수납장은
디테일, 액자와 화분은 k.one 제품.

 

1.부드러운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준다
노란색은 신경을 완화시키고 노여움을 누그러뜨린다. 노란색을 인테리어에 응용하면 명랑하고 쾌활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다. 침구나 커튼 등의 패브릭을 노란색 계열로 맞추거나 노란 벽지로 포인트 월을 만드는 것도 기분을 좋게 한다. 노란색 벽지는 햇빛이 들지 않는 방도 밝고 상쾌해 보이게 한다. 다만 지나치게 강렬한 색감은 오히려 신경을 자극하니 부드러운 톤을 선택하자. (『파워 오브 컬러』 저자 모턴 워커)

 

2. 경쾌한 느낌의 컬러풀한 소품을 배치한다
빨간색을 너무 많이 쓰면 좋지 않지만, 꽃이나 액자, 시계 등 작은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은 순간적인 기분 전환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초록색 소품 역시 지친 몸과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어 준다. (Z:IN 디자이너 송현희)

 

3. 간접 조명을 이용해 은은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든다
대부분 천장 한가운데 밝은 형광등이나 직접 조명을 달아 놓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에 간접 조명을 더하면 은은하고 안온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Z:IN 디자이너 송현희)

 

4. 즐거움을 주는 유머러스한 소품을 이용한다
취미 도구나 좋아하는 소품을 곁에 두면 자신에게만 집중된 부정적인 에너지를 외부로 발산할 수 있다. 장난감이나 유머러스한 소품을 배치하는 것도 좋다. 병원에서도 환자들이 기다리는 동안 손장난을 할 수 있는 장난감이나 흙장난용 모래판을 대기실에 두어 갖고 놀게 하는데 감정을 정화시키고 편안하게 만든다. (자하연 한의원 임형택 원장)

 

5. 빛이 잘 들어오도록 채광에 신경 쓴다
북유럽의 자살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햇빛을 잘 쬐지 못하는 기후 조건 때문. 우울증에는 강한 빛을 쪼이는 치료법도 있을 정도로 채광이 중요하다. 창을 통해 동틀 무렵의 햇빛이 서서히 들어와 점점 강해지면서 햇빛 때문에 자연스럽게 잠을 깨게 될 정도가 좋다. 커튼은 무겁고 답답한 것보다, 햇빛이 자연스럽게 투과되는 것을 고르는 것이 적당하다. (Z:IN 디자이너 송현희)

 

6. 허브 향으로 우울증을 몰아낸다
허브 화분을 집 안 곳곳에 배치하면 신경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우울증은 기운이 처지며 마음이 무거워지는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가볍고 뇌를 자극하는 향이 효과적이다. 오면가면 화분의 허브 잎을 만져주면 스치듯 향이 짙어진다. (자하연 한의원 임형택 원장)

 

7.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식물을 배치한다
방 안에 식물을 기르는 것도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때 성장하고 꽃이 피는 변화가 있는 식물이 적당하다. 요즘 유행하는 실내 정원도 좋지만, 작은 화분을 여러 개 준비해 기분에 따라 마음에 드는 장소에 두는 것도 좋은 방법. 식물을 키우는 과정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건국대학교 원예아카데미 원예치료사 과정 조원근 교수)

 

8. 지나친 정리정돈보다는 흐트러짐이 낫다
지나치게 깔끔하게 정리된 것보다는 약간 흐트러진 공간이 사람을 편안하게 만든다. 컬러감이 없는 블랙 앤 화이트, 미니멀한 모노톤 인테리어는 기분을 다운시킬 수 있으니 피할 것.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변상태 교수)

 

Cheerful interior

가벼운 운동 기구를 곁에 둔다

우울해지면 자신에게만 집중하게 돼 주의를 바깥으로 돌리기가 힘들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도 차츰 피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더욱 우울해진다. 가장 좋은 것은 자연 속에서 산책을 하거나 등산을 하는 것. 집 안에도 즐겨 할 수 있는 운동 기구를 두고 틈날 때마다 운동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하연 한의원 임형택 원장)
카펫은 한일카페트, 초록색 의자는 비젼 60’s, 쿠션은 데코야, 덤벨은 티오도 제품.

깊이 잘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우울증 예방을 위해서는 하루 7시간씩 숙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이 부족하면 정신적으로 불안해지고 우울해질 수 있기 때문. 개인마다 잠들기 쉬운 빛의 밝기가 다른데, 침대 뒷부분이나 침대 발치 부분에 간접 조명을 설치해서 은은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좋다. 이중창이나 시스템 창호로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것도 방법. 침실 인테리어는 자극적인 컬러를 선택하면 잠을 이루기 어려우므로 마음의 안정을 줄 수 있는 브라운, 베이지, 핑크, 하늘색을 선택해 코디한다. (Z:IN 디자이너 송현희)
플로어 스탠드는 디테일, 침구와 커튼은 k.one, 쿠션과 작은 스탠드는 www.konehome.co.kr, 사이드 테이블은 제인인터네셔널 제품.


밝고 유쾌한 그림을 건다

희로애락의 감정을 자극받게 되면 뇌 속의 쾌감 중추가 활성화되고 도파민이 분비되어 ‘기분 좋은’ 상태가 된다. 그래서 그림을 감상하는 것도 우울증 치료 효과가 있다. 우울증에는 고갱의 한가롭고 이국적인 타히티의 모습, 세잔의 초록빛 풍경화, 르누아르의 유쾌한 인물 그림들, 모네의 수련이나 정물화같이 초록빛이 많고 화사한 느낌의 그림이 좋다. 반대로 뭉크나 고흐처럼 불안감을 강조하는 그림이나 모딜리아니의 외롭고 슬퍼 보이는 인물화는 피한다. (인천중앙병원 미술치료 진행자 강미령)
의자와 티테이블은 비젼 60’s, 쿠션은 데코야, 커피잔과 커튼은 코디네이터 소장품.

아로마테라피의 치유 효과

아로마 요법을 잘 활용하면 병원에서 받는 메디컬 아로마 치료의 효과를 낼 수 있다. 라벤더는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하고, 가슴의 억눌린 기운을 풀어주어 초기 우울증 치료에 도움을 준다. 로즈우드는 두통을 없애주고 재스민은 여성의 우울증이나 생리 때의 우울증에 효과가 있다. 로즈메리는 의욕이 없고 자살 충동을 느낄 때 사용하면 기운이 나게 한다. (자하연 한의원 임형택 원장)
스완체어와 티테이블은 디테일, 아로마 향초는 아베다, 아로마 오일은 아베다, 록시땅 제품.

 

미니 그린으로 산뜻한 코넌 공간 꾸미기
Indoor Green

 

 

포근한 햇살과 온기가 무르익는 새봄. 새로 꾸민 공간에 왠지 허전함이 느껴진다면, 이유는 바로 그린 식물이 주는 생기가 2%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다. 코너 스타일에 따른 개성적인 물 장식으로 생활 속 그린테라피를 만끽해보자.

 



크리스털로 두 배 빛나게


베란다 창가, 천장 등 어디에나 매달아 장식할 수 있는 걸이식 바스켓. 투명한 식기류를 수납하는 장식장이 있다면 크리스털 소품과 매치해 한층 인테리어적인 감각을 살릴 수 있다. 크리스털 장식의 시판용 행잉 바스켓에 화분을 채워 넣고, 바스켓 주위로 크리스털 오너먼트를 달아 모빌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 화이트 바스켓은 2001아울렛 제품으로 1만원대에 구입했고, 장식용 오너먼트는 강남고속터미널 3층 꽃시장의 소품숍에서 찾아볼 수 있다.

photo01

1 주방 한켠의 허브 바스켓
수납용 네트와 커튼 봉을 이용해 싱크대 벽면에 설치해본 미니 허브 정원. 봉과 네트, 손잡이가 달린 스틸 컵은 모두 2천원숍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제품으로, 바닥 부분에 물 빠짐용 구멍을 내고 장식 타일을 붙인 후 화분을 담는다. 물이 새는 것에 대비해 바닥 부분에 스틸 트레이를 놓아두는 것도 센스.

2 소박한 한 품이 주는 동양미
작은 반상을 쌓아 소품을 컬렉션해둔 코너 공간. 오리엔탈풍으로 정리한 선반 위로 대나무 소재의 장식 화기를 올려 색다르게 연출했다. 끈을 연결해 걸 수도 있는 원통형 화기는 2천원숍에서 구입한 것. 식물은 플라스틱 화기를 벗겨낸 후 가장자리를 이끼로 튼튼하게 감싸 구형으로 만들어 받침에 놓는다.

3 콘솔 위에 봄기운 올리기
고급스러운 액자나 촛대 등의 소품으로 장식하는 콘솔 역시 작은 그린 식물 하나로 한결 부드럽고 편안한 인테리어 공간이 될 수 있다. 촛대와 앤티크한 소품을 올린 우드 테이블에는 화사한 파스텔 톤의 도기 화분을 올려 봄기운을 더한 것이 포인트. 높이 10cm의 깜찍한 미니 화분은 2천원숍에서 구입했다.
 

photo01

4 작은 방 코너 꾸밈
베란다나 정원이 없는 좁은 집의 경우 미니 사이즈 벤치를 이용해 다양한 식물들을 컬렉션해본다. 화이트 컬러로 칠한 미니 벤치는 강남고속터미널 지하상가의 소품숍에서 구입한 것. 화기를 모두 바꿀 여력이 없다면, 내추럴한 패턴의 자투리 천으로 커버링해 철제 바스켓에 종류별로 모아준다.

5 세트 화기를 이용한 식물 감상
세 종류의 식물을 예쁜 화기에 담고, 스틸 프레임 속에 넣어 어디든지 옮겨놓을 수 있는 아이디어 소품 활용. 사이드 테이블 위에, 테이블이 번잡하면 잠시 바닥에, 그리고 선반 위나 다이닝 테이블의 장식 소품으로도 손색없다. 귀여운 패턴이 모인 화기 세트는 로라애슐리 제품.

6 잎 장식으로 멋을 낸 티 테이블
특별한 상차림에 빠질 수 없는 정감 있는 그린 소품. 투명한 캔들 홀더에 부초를 띄우고 허브를 한 줄기씩 꽂아주면 초를 밝히면서 테이블 전체에 감미로운 향이 퍼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개인 잔 옆에 작은 아로마 홀더를 하나씩 놓아주거나, 넓은 볼을 이용해 센터피스 장식으로 사용해도 멋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