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연
일명 '살사리꽃'이라고 하며,
꽃말은 '의리', '사랑'. 원산지는 멕시코이다
엉거시과에 딸린 한해살이풀로,
우리나라에 이 꽃이 들어온 것은 대략 1920년 경으로 추측되는데,
아메리카가 발견된 후에 유럽을 거쳐서 전래되었다 한다
♣ 코스모스의 전설 ..♣
이세상을 창조한 신이
이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서
꽃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신은 있는 솜씨를 모두 발휘해서 꽃을 만들었지만,
처음으로 만들어 보는 것이라서,
마음에 쏙 들게 만들어지지 않았다.
다시, 이런모양 저런모양으로 만들어 보는가 하면,
꽃 빛깔도 이런색 저런색으로 물들여 보기도 했다.
이 꽃은 너무 약한 것 같지 않은가?
그리고 이것은 너무 색깔이 짙단 말이야....
하지만 꽃이라면..
아무래도 힘이 있는 것보다는
어딘지 약해 보이는게 나을 것이라 결정하고,
가득입니
이번에는 그 모양을 하늘거리게 만들었다.
그리고 꽃 빛깔도 그모양과 어울리게
흰빛, 분홍빛, 자주빛 등으로 골라 보았다
그렇듯 신이 처음으로
이 세상에 만들어 놓은 꽃이 바로 코스모스였다.
그래서인지 더없이 자유스럽고 평화로운 모습이다
이 꽃에 '코스모스'라는 이름을 붙인 사람은
1700년경, 당시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
식물원장 '카마니레스'라는 사람에 의해서였다고 한다
이 코스모스의 원종은 지금도 멕시코 높은 지대에 분포하고 있다.
코스모스가 고산 식물이라는 것도
신과 가까워지려는 삶이려니와 그 청초한 아름다움이
신께서 보시기에 합당한 모습임을 코스모스를 볼때마다 깨닫게 된다.
코스모스는 쓸쓸히..
가을 길을 가는 나그네를 반기는 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