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7. 18:16ㆍ사진·명화·풍경화·포토
화순항과 사계포구를 감싸안은 한라산
파도에 씻기고 씻긴 모래는 비단결 같은 모래사장을 만들고...
추노...
그 연속극에서 여 (이름 모름 ㅎㅎㅎ )주인공이 송태하의 칼을 가슴에 품고 돌아오기를 기다렸던 그 장소...
하멜이 포류되었던 사게포구
용머리 잔등에서 바라본 용머리 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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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하멜전시관이 있는 곳
네덜란드 상선 스페르웨르 상선
헨드릭 하멜...
1653년 8월 16일 아침 제주 남서쪽 대정현에서 파선된 상태로 발견된 배...
대만을 출발 일본으로 가던 중 태풍을 만나 제주도로 떠밀려 온 배, 28명이 바다에 빠져 죽고,
제주 해변으로 밀려와 살아남은 자는 서른여섯... 사대주의 사상에 젖어있던 조선에서는 서른 여섯의
표류자들에게 일천여명의 병력이 둘러싸 고작 한 일이란 이들에게 이마를 땅에 대고 문질러 관원에
대한 예를 표하라 했고 무려 14년간 억류하며 고된 노역과 짐승같은 구경거리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결국 견디다 못한 일곱명이 1666년(현종 7년)일본의 나가사키로 탈출하여 이 사실이 알려져 1667년
석방교섭으로 나머지 선원이 풀려나 1668년 네덜란드로 귀국, 이때 돌아간 선원 중 한명인
헨드릭 하멜이 쓴 책이 "난선제주도난파기" (하멜 표류기)로 알려진 책 입니다.
조선의 나라가 최초로 서방세계에 알려지게 되었지요.
하멜상선 전시관을 지나 설큼마당 해안을 지납니다
뒤돌아 보는 용머리해안의 풍경도 아름답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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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기다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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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꾼은 혼자이어도 좋다
상선과 용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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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섬...
올레 10코스는 걷는 내내 형제섬과 함께 합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그 형상이 다른 풍경으로 다가오지요
형제섬을 바라보면 가운데 또 하나의 바위가 보입니다. 바로 엄마섬 입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엄마섬은 형제섬에 가려 보이기도 하고 안보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엄마섬은 불평이 없습니다. 엄마는 두 아들의 성장한 모습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해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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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엄마섬의 마음은 불편하기만 하였답니다.
두 아들 중 누가 더 예쁠까 ? 열 손가락 께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어디 있을까 ?
장남은 장남이니 듬직해서 좋고, 막내는 엄마 죽으면 누가 돌보아 줄 사람없어니 안쓰러워 예쁘고...
그런데, 문제가 생겼답니다.
형에게 꾸어간 돈을 동생이 갚을 길이 막연해 졌다고 합니다
동생은 궁색한 변명으로 형의 비위를 맞추며 차일피일 시간을 벌뿐이였습니다.
그것을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은 찢어질듯 아팠지요, 그깐 돈 잊어버리고 형제간에
우애가 돈득했으면 좋겠는데..... 그게 어미 맘 같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내 뱃속에 나온 자식도 돈 때문에 티격태격 인데,
우리사는 세상... 남이야 말해 무엇할까...
어느날 어미는 형제를 불러놓고 한숨을
지으며 혼자말 처럼 쓸쓸히 말을 했답니다.
그까짓 돈, 가파도... 마라도... 형제간에 무슨 상관이람~~
이 말에 형제는 의좋게 지내게 되고
이 말이 씨가 되어 절 울민 송악산
앞바다에 가파도와 마파도가
태어났다고 합니다.....
사계포구에서 바라본 산방산
사계포구에서 바라본 용머리
산 방 산
산방산과 용머리
사계포구
포구의 배에서 막 내리는 바다고기 ( 이름은 모름니다)
퇴적암은 세월의 흐름에 따라 모래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사구에서 바라본 모슬포항과 송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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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화석발견지...
목책으로 길게 둘러쳐진 이곳은
사람 발자국, 새 발자국, 우제류 발자국, 어류 등 화석 100여점이 발견되어 보호지로 관리되고 있답니다
이 올레길은 오래된 시간속으로의 여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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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화순포구..산방산..사계포구..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
어떤 애잔함이 묻어나는 모슬포항...
♪ 얼마나 멀고 머언지 그리운 서울은 ♬ ~
앰프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소리가 파도에 밀려 오는 모슬포항...
"배에는 국토 최남단 마라도" 라고 쓰여 있는데... 그냥, 이름 붙이기가 좋아 그랬을까 ?
지도책을 펴 놓고 보면 우리나라의 최남단 섬은 마라도가 아니라 이어도가 아니든가...
저 배를 타면 마라도로 간답니다.
절 울민 날 쌘다... 국토 최남단에 있는 산 송악산에 올랐으나
사진기 밧데리가...다음 여정길에 담아 올리겠습니다.
1박2일의 올레꾼은...
다시 꿈을 꿈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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