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금일 에수비에수 방송국 '세상에 이런 일이'란 프로그램에 소개된
충남 당진(?)에 사시는 어느 할머니(현 69세)의 이야기입니다.
할머니의 바램은 여러 어려움에 처한 분들께 당신의 지나온 삶과 현재를 보여 주어
어려운 분들이 삶의 희망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는 순수하고 소박한 것이었습니다...
그 내용은 20세 되는 해 1958년(무술년) 어느 날 퇴근길 대형 트럭에 부딪치는
큰 사고를 당해 겨우 목숨은 부지하였으나 결국 지체 장애 1급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외형상의 장애로는 우측 손목위 절단 및 좌측 팔꿈치위 절단 그리고
좌측 무릎위 절단이라는 아주 극단적 심한 장애인 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관절의 운동능력이 없이는 거의 불가능한 일상 생활을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비록 속도가 느리기는 하지만 식사 준비는 물론 재봉틀을 다루는 것 뿐만 아니라
조카 손자들의 숙제까지 도와 주는 것 등입니다.
사고시점 10년쯤 뒤부터 40년가까이 써온 반듯한 서체의 일기장들은 그야말로 감동이고요...
엎드린 자세로 절단된 우측 팔과 좌측 어깨 및 턱으로 펜을 잡고 쓰는 글씨라고는
믿기 힘든..... 할머니는 글을 쓰는 시간이 생에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말하더군요..
일기장의 처음에 잠깐 비쳐진 할머니의 생일은 음양력의 표기가 없는
1938년 6월 23일이었습니다.. 대략 음력인 듯한 느낌이 듭니다...
제가 시까지를 임의적으로 추론해 본 사주는 다음과 같습니다만...
여러 도사님들께서는 어떻게 보시는 지요....
음/평: 1938년 6월 23일 00:00 여자
乙 癸 己 戊
卯 丑 未 寅
庚 辛 壬 癸 甲 乙 丙 丁 戊 대운: 역행
戌 亥 子 丑 寅 卯 辰 巳 午
84 74 64 54 44 34 24 14 4.2
대략의 사고시기는 정사대운 무술년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