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육임·육효

산화비(山火賁)

송평(松平) 2009. 7. 15. 13:21

산화비(山火賁)

원문 山下有火賁(산화유화비)니 君子는 以하여 明庶政(명서정)하되 无敢折獄(무감절옥)하나니라.

풀이 산아래서 불이 타고있는 형상이다. 군자는 이 괘상을 거울삼아 정치를 밝게 하기 위해 노력을 경주하며, 형벌에 마음을 두지 않는다는 말이다.

해설 비(賁)괘는 형통함을 일컫는 말이다. 비괘는 柔(유)가 剛(강)을 장식하여 음양의 조화로 형통함을 상징한다. 다시말해 유는 강을, 강은 유를 보완하여 큰것은 이루지 못하나 작은것이라도 이루는 형상을 말하는 것이다.

 

22) 산화비 (山火賁)

위는 산[山]이고, 아래는 불[火]이다. 비(賁)는 ‘꾸미다’. ‘장식하다’라는 뜻이다. 산아래 불이 있음은 해가 서산에 기울어 찬란한 황혼 노을을 나타낸다. 아름답게 꾸민다는 뜻의 비(賁)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겉치레만 하느라고 실속이 없다.

점괘(点卦)

  • 날씨: 흐림
  • 소원: 마음을 비우는 것이 좋다.
  • 직업: 아직은 때가 아니다.
  • 매매: 이익으로 연결되기 어려우므로 잠시 속도를 늦추라.
  • 대차: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계기가 될까 염려된다.
  • 투자: 자금조달도 힘이들거니와 상대에게 속을 염려도 있으므로 당장 멈추는 것이 좋다.
  • 사업: 거래처나 동업자 사이에 트러블로 인한 곤란에 빠질 염려가 있으므로 현상유지를 하는 것이 좋다.
  • 인사이동: 아직은 때가 이르다. 다음을 기약하고 조용히 기다리는 것이 좋다.
  • 상담: 상대와 오해가 생기기 쉬우므로 최대한 상대를 존중해주되 할 수 있다면 다음기회로 미루라.
  • 대인관계: 아랫사람과의 불화로 망신을 당할수도 있다. 여자에게 마음을 빼앗긴다면 후회를 할 일이 생긴다.
  • 경조사: 명예직은 본업에 충실하라. 자칫하면 본업에 지장을 초래해서 크게 망신을 당한다.
  • 트러블: 최대한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고 경청하라. 한번의 양보로 뜻하지 않은 행운을 얻을 수도 있다.
  • 건강: 소화기 계통과 음주로 인한 간장계통의 질병이 두렵다. 절주와 소식을 권한다.
  • 출산: 득남.
  • 행운의 숫자: 7, 5, 10
  • 후기(後記) : 이 괘는 산에 불이난 형국이다. 산에 불이 난다면 일단은 모든것이 사라진다.

                       하지만 그것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  납 갑 법

     

           官 寅 ㅣ

           財 子 ㅣㅣ

           兄 戌 ㅣㅣ   應

           財 亥 ㅣ      伏 申  孫

           兄 丑 ㅣㅣ   伏 午  父

           官 卯 ㅣ      世

     

    *  분(비)賁


    위에는 艮 아래는 離 중간에는 震 坎이 있다.

    산아래 해가 화려하니 백곡과 초목으로 하여금 광명정대하게 한다.

    다만 우뢰가 동하여 비를 내리려 하니 장차 그 밝음이 어두어지려 한다.

    또한 위로는 산이 험하여 行할 수 없으며 그치고 막혀서 움직이지 못한다.

    그것은 태양이니 홀로 그 밝음이 빛나며 음하고 삿된 것에 상하지 않는다.

    소인은 군자를 범하려 하나 얻을 수 없다. 군자가 얻으면 곧 문명이며 장식하는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