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육임·육효

천산돈(天山遯)

송평(松平) 2009. 7. 15. 13:53

천산돈(天山遯)

원문 天下有山(천하유산)이 遯(돈)이니 君子는 以하여 遠小人(원소인)하고 不惡而嚴(불악이엄) 하나니라.

풀이 하늘 아래에 산이 있는 형태. 군자는 이 괘상을 거울삼아 소인을 멀리하고 미워하지 아니하며 엄정하게 자신을 다스렸다.

해설 돈은 피해서 숨는다는 말이다. 세상의 일에서 조금 비켜서 나서지 말라는 괘상인 것이다. 때가 오기를 기다리며 스스로의 심신을 수양하며 기다린다는 괘상이다.

 

천산둔 (天山遯)

위는 하늘[天]이고, 아래는 산[山]이다. 둔(遯)은 ‘피하다’. ‘물러나다’. ‘은둔하다’라는 뜻이다. 산이 아무리 높다하더라도 하늘 아래 있다. 이제 물러나라는 뜻에서 둔(遯)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점괘(点卦)

  • 날씨: 맑은 다음에 흐림.
  • 소원: 소원은 이루기 어렵다.
  • 직업: 업친데 덥치는 격으로 악재가 연속된다. 참고 견디는 것이 최선이다.
  • 매매: 거래처와의 교섭은 자신보다 높은 직책인 사람과 거래하는 것이 유리하다. 비슷한 직책이나 하위직과 거래하다가는 낭패를 보기쉽다.
  • 대차: 빌려준 돈은 받기 힘들다. 포기하고 잊어버리는 것이 마음 편하다.
  • 투자: 투자는 모두 불리하다. 부모의 유산이 있다면 그 자금으로 투자를 한다면 어느정도 소득은 기대할 수 있다.
  • 사업: 접객업이라면 시작해도 좋으나, 그 외의것은 모두 불리하다.
  • 인사이동: 인사이동에 신경을 쓰지마라. 위에서 내리는 처분은 그대로 받아들여라. 기회는 곧 다시 찾아온다.
  • 대인관계: 연애는 얼마간의 냉각기가 필요하다. 접객업에 종사하는 여성에게는 절대로 눈 돌리지마라.
  • 트러블: 후배와의 트러블이 예상된다. 싸워서 득이 될 일은 하나도 없다. 물러서는 것이 현명하다.
  • 출산: 남자아이를 순산할 가능성이 높다.
  • 건강: 만일 아픈곳이 있다면 당장 치료하라. 악화될까 두렵다.
  • 행운의 숫자: 1, 4, 9
  • 후기(後記) : 순조로운 세상에는 나아가서 활동하는 것이 좋겠으나, 이 괘상이 뜻하는 것은 세상사 모든일이 나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는 형국이다. 그렇다면 은인자중하는것이 상책인 것이다. 강태공이 강에서 세월을 낚았듯이 지금은 자신은 가다듬으며 세월을 낚을 시기인 것이다.

             

              *  납갑법

     

            父 戌  ㅣ     

            兄 申  ㅣ     應

            官 午  ㅣ

            兄 申  ㅣ 

            官 午  ㅣㅣ  世  伏 寅 財

            父 辰  ㅣㅣ  伏  子 孫

     

    *  둔
    위에는 乾 아래는 艮 중간에는 乾 巽있다. 하늘 아래 산이 있고 산 가운데에는 나무가 있다.

    바람에 동요하니 가지와 잎이 안녕하지 못하다.

    혹은 태풍이 불고 혹은 떨어진다. 또한 구제되는 물건도 없다.

    사람의 일상적인 일에는 스스로 후퇴하고 피함이 마땅하다.

    군자가 얻은 즉 숨고 도피하는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