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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과 쿠션, 가구, 조명, 찻잔, 샴페인 위에까지

송평(松平) 2009. 7. 29. 16:46

 

                                                
꽃이 핀다. 방 안 가득 만발해 한껏 봄기운을 뿜어낸다.
커튼과 쿠션, 가구, 조명, 찻잔, 샴페인 위에까지 다채롭게 피어오른 꽃.
좀처럼 시들지 않는 매력을 발산하는 봄의 전령사를 만난다.
 
 
Rich Floral Touch
큼직하고 풍성한 플라워 패턴은 공간을 한결 생동감 있게 만들어준다. 특히 회화적인 요소가 가미된 패브릭은 쿠션이나 패널처럼 작은 사이즈로 사용해도 작품 한 점의 역할을 충분히 해낸다.

화분을 감싼 리넨과 비스코스 혼방 소재의 패브릭. 다브(Dav) 제품으로 펠리시티(Felicity) 라인. 1미터당 5만3천원. 리본을 두른 화사한 플라워 프린트 쿠션 ‘노다(Noda)’. 겐조 메종. 가격 미정. 탐스럽게 핀 목련 패턴 베개. 마리메코. 싱글 사이즈 이불 커버와 세트로 23만4천원. 수채화로 꽃밭을 그린 듯한 베개와 이불 커버. 마리메코. 퀸 사이즈 이불 커버와 베개 커버 2장 세트로 35만6천원. 강렬한 핑크 컬러 꽃 패턴의 패널. 마리메코. 8만9천원. 꽃 모양의 양초. 어바웃어. 가격 미정. 핑크 컬러 꽃병. 하선데코. 10만5천원. 블루 컬러 유리 꽃병. 하선데코. 7만6천원. 호리병 모양의 꽃병. 하선데코. 3만원. 바닥에 깔아놓은 꽃을 수놓은 자카드 소재 패브릭. 다브. 1야드당 8만7천원. 벤치 형태의 ‘낮은 턱장부 콘솔’. 내촌목공소. 2225(가로)×435(세로)×310(높이)cm. 4백50만원.


Soft Floral Patterns
부드러운 파스텔 컬러의 플라워 패턴을 입은 패브릭이나 가구, 소품들은 서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효과적이다. 화이트 셰비시크 스타일의 가구나 내추럴한 원목 가구와 잘 어울리는 패턴.

길게 걸어둔 하늘색 패브릭. 두 제품 모두 다브. 1미터당 5만3천원. 연한 그린 컬러의 세라믹 피처 세트. 어반가든. 45만원. 조선 후기의 화가 신명연의 국화가 프린트된 수건. 뮤지엄숍. 9천원. 오크 소재의 ‘높은 정사각 사궤 맞춤 콘솔’. 내촌목공소. 360×360×790cm. 1백60만원. 세라믹 소재의 화이트 꽃이 장식된 브래킷 조명. 와츠. 가격 미정. 여성스러운 라인이 돋보이는 1인용 암체어. 리빙 인 그레이스. 가격 미정. 창가에 놓인 작은 슈거볼. 리빙 인 그레이스. 4만8천원. 패브릭으로 커버링한 박스. 리빙 인 그레이스. 9만2천원. 화이트 꽃병. 아스티에 드 빌라트 제품으로 팀블룸에서 판매. 가격 미정. 테이블 램프. 모두 리빙 인 그레이스. 베이지 컬러 21만4천원,
그린 컬러 18만2천원.


Pink Romantic Mood
꽃과 핑크 컬러가 만나면 로맨틱한 분위기는 절정에 이른다. 올봄, 사랑스럽고 여성스럽게 집 안을 바꿔보고 싶다면 이 두 가지에 주목할 것.

마리 앙투아네트가 사용했던 의자 커버의 패턴을 그대로 재연한 실크 소재 패브릭. 타시날 & 샤텔(Tassinar & Chatel) 제품으로 다브에서 판매. 1미터당 42만2천원. 티 컵 세트. 어반가든. 5만원. 잔잔한 꽃무늬가 그려진 세라믹 꽃병. 어반가든. 25만원. 벽에 기대어놓은 핑크 컬러 쿠션. 리빙 인 그레이스. 29만원. 아이보리 컬러 쿠션. 리빙 인 그레이스. 14만원. 패치워크 형태로 제작한 작은 쿠션. 르 리에브르 제품으로 다브에서 판매. 14만5천원. 사이드 테이블 일체형의 오크 소재 데이베드. 내촌목공소. 사이즈 2650×790×555cm. 가격 미정(매트리스 제외).


 

Korean Nature on The Table
꽃송이가 작고 소박한 모양에 두세 가지 컬러로 된 꽃 패턴 혹은 꽃 모양의 오브제는 한국적인 단아한 스타일을 만들어낸다.

꽃잎 하나하나를 붙여 만든 꽃 작품. I&A. 지름 80cm. 1백50만원. 오크 소재 라운드 테이블. 내촌목공소. 1300(지름)×300(높이)cm. 6백50만원. 연꽃 봉우리가 그려진 세라믹 접시. 우일요. 가격 미정. 세라믹 북구새 오브제. 우일요. 가격 미정. 블랙 프레임의 도판. 우일요. 가격 미정. 십자가 오브제. 우일요. 가격 미정. 화이트 프레임의 신사임당 초충도. 우일요. 가격 미정. 모란 찻잔 세트와 크림기. 우일요. 가격 미정. 핸드메이드 육각 데코 타일과 나뭇잎 타일. 윤현상재. 가격 미정. 벤치형 ‘낮은 사궤 맞춤 콘솔’. 내촌목공소. 1600×370×320cm. 3백50만원.


Pure White Bloom
화이트 컬러의 꽃을 테마로 꾸민 공간은 깨끗한 이미지와 함께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전한다. 작은 테이블 위에서도 결코 예외일 수는 없다.

아크릴 박스에 담긴 화이트 플라워 작품. I&A. 950×950cm. 가격 미정. 화이트 크림기와 접시류, 포트. 모두 아스티에 드 빌라트 제품으로 팀블룸에서 판매. 병에 아네모네 꽃이 그려진 샴페인. 페리에 주에. 750ml. 22만원. 샴페인 글라스. 페리에 주에. 가격 미정. 꽃이 장식된 세라믹 꽃병. 디자인 와츠. 18만원. 테이블로 사용한 박스를 커버링한 벽지 ‘XXL 컬렉션’. 엘리티스 제품으로 다브에서 판매. 1롤당 27만2천원.


Modern Graphic Flowers
플라워 패턴이나 형태의 제품이 지나치게 여성스럽게 보일까 우려된다면 그래픽적인 플라워 패턴이나 디자인의 제품을 이용해볼 것. 이것이 블랙, 화이트, 실버 등 모노톤이라면 더욱 모던하고 시크한 공간 연출에 도움을 줄 것이다.

펠트를 이용해 작업한 입체 꽃병 작품. I&A. 1백20만원. 그레이와 네이비 컬러의 매치가 돋보이는 플라워 패턴 패브릭. 아르마니 까사. 가격 미정. 플라워 패턴의 레이저 커팅 커튼. 엘리티스 제품으로 다브에서 판매. 150×320cm. 1장당 1백22만7천원. 사각 ‘모노 스툴’. 마리메코. 29만8천원. 블랙과 화이트 컬러의 ‘푸랄리니 쿠션’. 마리메코. 각 11만5천원. 나무 모양의 메탈 오브제. 하선데코. 16만원. 호리병 형태의 작은 화이트 꽃병. 하선데코. 6만원. 실버 컬러의 플라워 패턴이 그려진 블랙 꽃병. 하선데코. 13만원. 블랙 점선으로 장미꽃 패턴이 그려진 크림색 꽃병. 8만원. 볼드한 플라워 패턴이 돋보이는 실크 쿠션. 아르마니 까사. 34만8천원. 꽃 모양 메탈 테이블 램프. 와츠. 가격 미정. 골드 컬러의 꽃 패턴이 그려진 블랙 꽃병. 하선데코. 25만원.
 
음식이 '예술'과 '문화'의 한 분야가 된 요즘, 식탁은 단순한 '가구'를 넘어서 어엿한 '공간'이 된다.
공간은 그 주인을 닮기 마련. 세 명의 스타일리스트를 꼭 닮은 개성만점의 맛깔스런 식탁으로 초대한다.
 
 
 
Graphic Table by CHOI, JI AH
예쁘게 꾸민 테이블은 시각적인 즐거움 뿐 아니라 입 안도 더욱 즐겁게 해준다. 계속 되는 추운 날씨에 우울한 뉴스가 일상이 된 요즘, 입맛까지 없다면 나만을 위한 특별한 테이블세팅을 준비해보자. 이왕이면 생동감 넘치는 컬러와 디자인의 테이블웨어와 소품을 이용해서. 눈이 즐거워지면 기분도, 입맛도 상승한다.

나무와 새를 그래픽적으로 표현한 마이자 루에카이(Maija Louekari) 디자인의 패브릭. 마리메코. 1야드당 11만5천5백원. 패브릭과 같은 디자인의 벽 장식 패널. 마리메코. 4만9천원. 와인 글라스 모양의 블랙 캔들 홀더. 세컨드 호텔. 큰 것 5만5천원. 작은 것 4만5천원. 스틸 슈가볼과 크리머. 알레시 제품으로 더 플레이스에서 판매. 슈가볼은 10만2천원, 크리머는 8만원. 타원형 블랙 트레이. 알레시 제품으로 더 플레이스에서 판매. 3만2천원. 니팅 레이스를 연상케하는 원형 테이블 매트와 코스터 세트. 인더스트리얼 제품을 에이치픽스에서 판매. 가격 미정. 나뭇가지를 올려둔 커피잔이 그려진 화이트 볼. 마리메코. 가격 미정.


Layered Color by CHOI, JI AH
재미있고, 독특한 개성 있는 테이블세팅을 원한다면 테이블세팅에 대한 고정관념부터 깨는 것이 필요할 듯. 하나의 식탁만을 이용할 필요도, 메인 컬러를 정할 필요도 없다. 테이블웨어 또한 컬러와 패턴이 강한 것을 이용하면(이런 그릇은 담기는 요리가 부각되지 않는다고 한다) 강렬하게 시선을 사로잡는 테이블세팅을 연출할 수 있다. 마치 몬드리안의 작품이 생각날 만큼 강렬한 원색 컬러의 레이어드, 원형과 사각의 테이블 실루엣이 만들어내는 또 다른 그래픽 패턴은 한동안 잊혀지지 않는 '그림'으로 기억될 것이다.

레드 원형 테이블 위 화이트 화병. Sia 제품으로 까사미아 판매. 4만9천원. 옐로 컬러 원형 테이블 위 티폿. 기 디그린느 제품으로 더 플레이스 판매. 10만9천9백원. 안쪽은 그린, 바깥쪽은 화이트 컬러로 된 볼. 기 디그린느 제품으로 더 플레이스 판매. 7만8천원. 경쾌한 그래픽 패턴 접시 '타이카밀리(Taikamylly)'. 마리메코. 가격 미정. 투명 글라스. 더 플레이스. 1만1천원. 각도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그래픽 커팅 매트. 인더스트리얼 제품으로 에이치픽스에서 판매. 원형 '스텔라'는 4만4천원, 직사각형 '케이지'는 3만3천원. 레드 컬러 위 테이블 램프 'MGX 라이팅'.에이후스. 가격 미정.


Copycat Table by HUR, JI YOUNG
테이블세팅은 단순히 식탁 위의 아름다운 차림새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식탁을 중심으로 그 주변 공간까지 '테이블세팅'을 정의하는 영역은 넓어졌다. 식탁 옆에 걸린 벽면을 가득 메운 사진 작품 역시 식탁 위에 올려지는 것은 아니어도 이 테이블세팅을 완성하는데 아주 중요한 모티프이자 재료가 된 것이다. 작품 속 나뭇결이 도드라져 보일 만큼 내추럴한 나무 식탁, 그 위에 놓인 부드러운 컬러의 세라믹 테이블 웨어들이 마치 현실 세계로 튀어 나온 듯 작품 앞 그 느낌을 고스란히 담은 테이블세팅을 완성했다.

사진 작품은 사진 작가 이윤진 작품.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부드럽고 세련된 컬러감이 돋보이는 세라믹 테이블 웨어. 모두 호주 MUD 제품으로 어라운드 테이블에서 판매. 디너 플레이트 8만5천원, 레드 컬러 누들 볼 6만8천원, 베이비 오렌지 컬러의 작은 누들 볼 4만7천원, 트레이 14만1천원, 케이크 스탠드 28만원, 에스프레소 컵 3만6천원, 디핑 볼 3만9천원. 우드 소재의 플레이트와 볼. 모두 디자이너 에반(Evan) 작품으로 어라운드 테이블에서 판매. 플레이트는 작은 것 8만5천원, 큰 것 12만원, 작은 볼은 12만원. 샐러드 볼은 31만원. 피시 플레이트 29만원. 블랙 커트러리 세트. 어라운드 테이블. 31만원. 우드 주걱 8만8천원. 샐러드 볼 안에 놓여진 나뭇가지 모양 손잡이의 스푼 세트. 어라운드 테이블. 25만원. 오렌지 컬러 블랭킷. 어라운드 테이블. 1백25만원. 블랙 가죽과 우드가 매치된 덴마크 미드 센트리 시대 빈티지 체어. 어라운드 테이블. 가격 미정.


New Afternoon Tea Table by HEO, JI YOUNG
영국 귀족 부인들의 사교 모임의 장이던 애프터눈 티 테이블이 기교 넘치던 화려한 장식을 벗어내고 21세기 스타일로 다시 태어났다. 화이트와 블랙을 기본 컬러로 모던하고 세련된 테이블 분위기를 연출하고, 골드와 레드 컬러를 포인트 컬러로 이용한 테이블 웨어를 매치해 애프터눈 티 테이블 특유의 여성스럽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가미했다. 테이블웨어의 그래픽 패턴, 블랙 브래킷 램프의 실루엣은 테이블 위 집중도를 한층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그래픽적인 실루엣 패턴의 플라스틱 접시. 모두 어라운드 테이블. 큰 것 4만1천원, 작은 것3만5천원. 세라믹 티폿. 어라운드 테이블. 89만원. gold 컬러의 라인이 들어간 커피잔. 어라운드 테이블. 19만원. 원형 케이크 스탠드와 사각 케이크 스탠드. 모두 어라운드 테이블. 원형은 38만3천원, 사각은 40만9천원. 나비 실루엣의 그래픽 패턴이 돋보이는 골드 컬러 접시. 어라운드 테이블. 72만원. 와인 글라스. 어라운드 테이블. 각 10만원. 골드 컬러 패턴이 들어간 글라스. 어라운드 테이블. 6개 1세트로 34만원. 골드 컬러 포크. 어라운드 테이블. 큰 것 15만원. 작은 것 9만4천원. 식탁과 그 위에 올린 라운드 티 테이블. 어라운드 테이블. 모두 가격 미정.


Practical Korean Style by KIM, JUNG MIN
멋 부리지 않은 소박한 생김새, 여자 혼자서도 충분히 들기 좋도록 가볍고 아담하게 만든 실용성, 온돌 문화와 좌식 생활을 배려한 조상의 지혜가 담긴 우리 살림살이 '소반'.모던한 소파 앞 티테이블 대신 소반 여러 개를 겹쳐지도록 배치하면 이는 곧 새로운 식탁이 된다. 장식을 위해 굳이 상 위에 많은 것을 올릴 필요도 없다. 오히려 소반의 담백한 멋이 사라질 뿐이므로. 나 혼자만을 위한 멋진 테이블 세팅을 완성하는데도 이보다 좋을 순 없다!

전통 소반들과 함. 차이. 가격 미정. 소파 옆 블랙 아크릴 소반, 전통 소반과 매치한 투명과 핑크색 아크릴 소반. 작가 김재경 작품. 가격 미정. 유리 화병. 디자인 와츠. 가격미정., 한라봉 옆에 둔 핑크 컬러 초받침 접시. 모두 어바웃어. 그린 컬러 초는 10만원, 오렌지 컬러 촛대는 7만원, 한라봉 옆에 둔 핑크 컬러 초받침 접시는 9만원. 마크 맥케너 디자인의 와인 글라스를 모티프로 한 테이블 램프 '베티로'. 베뉴한스. 40만원. 소파와 쿠션, 필립스탁 디자인의 커피잔과 덮밥용 그릇, 숟가락과 젓가락은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