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자생풍수지리연구소" 관산기
이번 관산은 요즘 내가 흥미를 느끼는 곳으로 경기도 의왕시 시청이 있는 오봉산 下 청풍 김씨 김인백 공의 부인 안동 권씨 묘다.
이 자리는 6정승 1대제학 24판서가 나온 자리라 하니 나에게는 아주 큰 관심거리이며 우리에겐 정통자생 풍수 이론을 검증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그 동안 공부을 하면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것은 발복 추산으로 장사 후 언제 발복할 것인가?
또한 어떤 발복을 할 것인가? 귀는 어떤 벼슬을 하고. 부는 얼마나 큰 부을 할 것인가?
발복 대수는 얼마나 갈 것인가?
등을 알 수 없어 힘들었고 발복을 검증 할만한 올바른 이론서가 매우 희귀하여 지금까지 내가 보아온 중국의 서적과 우리나라에 서적 중에서도 겨우 한 두 권이 있는 정도다.
대개 학인들이 형기에 개안이 되고도 마음속에 답답함을 느끼는 것은 혈을 찾고도 발복을 추산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에 본인 또한 한 동한 답답해하였다.
그러다 어느 날 전주에 거하시는 은천 이귀홍 선생님을 만나 그동안 그리도 찾던 우리에 정통자생 풍수에 대해 가르침을 받게 되었고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그동안 몇 곳을 추산해 보았으나 검증에 어려움은 첫째로 정확한 발복이 있어야하고.
둘째, 그 집안 내력을 정확히 알아야 하며.
셋째, 용사한 시기를 정확히 알아야 하고.
넷째, 재혈과 좌향이 정확히 되었는가. 이 네 가지 조건이 필요하기에 자리에 발복을 추산한다고 해도 정확한 검증은 어려운 것이다.
허나 이 자리는 정확한 발복과 집안 내력을 알 수 있으니 추산하여 검증할 수 있을 것 같다.
먼저 형기를 살펴보면 한남정맥인 광교산에서 출신하여 서북으로 올라가다 두 줄 기로 분맥 하는데 한 지맥은 북으로 청계산을 지나 관악산을 특립한 후에 한강을 만나 용진하고 한 지맥은 서남으로 내려와 지지대고개을 지나 북으로 과협하면서 오봉산을 기봉하고 계속 서북으로 과협하여 수리산을 기봉 하니 이 일 지맥이 간룡의 정룡으로 김포 계양산을 지나 강화도 마니산까지 행룡하는 간룡이다.
오봉산은 한남정맥으로 간룡인 광교산이 수리산으로 과협하는 중간 취기 봉으로 기봉 하였으나 과협의 영송사가 주밀하고 좌우의 수세가 잘 환포하여 줌으로써 결혈한 아주 특별한 접지 혈의 경우이다.
내룡의 룡세가 거대하여 (거룡과협원즉호로협이며 절 쾌로 부증.금곡형)를 만든다.
(巨龍過峽圓則葫蘆峽.節卦.作釜甑.金哭形)
설명하면 큰 거룡이 과협할때 기봉 성진이 둥근면 호로 협이며 64괘 중 절괘(絶卦)로 솥에 시루를 앉친 것 과 쇠붙치가 소리 내어 우는 형을 만든다는 것이다.
주위 지명을 살펴보면 오봉산 북쪽은 ‘맑은내’ 천이 흐르고 동쪽은 고고리. 통미. 덕죽골. 은검정골 등이 있고 남쪽으로는 가나무골. 가목동. 새말 등의 지명과 서남으로는 항동 등의 지명으로 보아 부증형이 맞는 것 같다.
혈상(穴形)은 야자(也字)형으로 횡룡입수이나 우리에 정통 자생풍수에는 글 모양을 딴 형은 없다.
안산은 옥대 안에 일자문성이 조응하고 있어 일품재상지지가 기약되고 전체적으로 회룡고조형으로 작국하였다.
이기론 으로 보면 이 자리 추산은 혈 뒤 현무 봉에서부터 계산을 할 수 있다 정락(正落)으로 만든 혈이라면 광교산 정상에서부터 추산할 것이나 접지혈 이므로 현무 봉에서부터 추산을 한다.
허나 여기서는 발복의 대강만을 론 하겠다. 우선 룡을 살피면 건해(乾亥)룡이 곤신(坤申)룡으로 1차 박환하고 결인하여 곤신룡이 건해로 2차 박환 입수하였다.
1차 박환은 합룡(合龍)지각을 만들어서 절룡(絶龍)이 되지 않고 생룡(生龍)으로 살아가나 2차 박환은 입수1절 곤신룡이 건해로 박환 하여 입수하니 아쉽게도 음양이 박잡되어 통맥이 되지 아니하고 절룡이 되었다 일반적인 풍수이론은 절룡은 혈을 만들지 못한다고 하나 우리에 풍수에서는 ‘혈을 만드나 절룡이 된 부분에 해당하는 후대가 무후절손 된다’고 추산한다.
그러므로 이 자리는 입수룡이 절손하니 묘를 용사하고 당대에 장자가 절손이 되는 흠이 있고 차손 막내가 발복하는 차손 발복지지가 된다. 그 이유는 건. 곤. 간. 손.(乾坤艮巽)룡은 장자룡이기 때문이다. 확인하여보니 당대에 장자와 중손이 모두 절손하였다.
파구(破口)을 측정하니 을(乙)파구로 입수룡과 비교하면 해통을(亥通乙) 천덕으로 과갑이 나오는 최고의 파구다. 옛날에는 과거급제하고 요즘으로 말하면 국가고시에 합격자가 나오는 통맥법에서 최고로 좋은 파구다.
몇 대 발복할 것인가 추산하면 1차 박환 곤신 수국은 12대이고 2차 박환은 16대가 되어야 하나 룡 자체가 절룡이고 10절 박환이 못되고 9절을 박환 하여 흠이 있으니 4분에 1을 감하여 16-4=12로 12대이고 입수1절이 곤신 수국 룡이니 1.6으로 6대 정승에 1대제학 24장상이 나오는 음양이 박잡 된 반적덕룡으로 전적덕룡에 비해 박환 값이 떨어지는 장상지지가 된다. 또한 입수가 건해(乾亥木)3.8로 입수가 단(短) 입수이니 3대에 발복이 시작 된다.
확인하여 보면 김인백 공의 3대 증손부터 우의정과 대제학이 나오면서 발복이 시작됨을 알 수 있다.
접지 혈로 된 자리 중에 내가 본 중 가장 큰 자리이며 또 한번 혈을 보면서 그 어떤 고정 관념도 버려야 함을 다시 통감하게 하는 자리다.
이 자리를 관산하면서 입수1절에서 6정승을 알 수 있었고 입수룡을 보고 장손 절손지 임을 알았으며 현무 봉에 오르면서 룡절을 측정한 후 자세한 계산은하지 않고 대강 추산하니 32대 발복할 것으로 보였으나. 집에 돌아와 자세히 추산해 다음과 같은 발복 추산이 나옴으로 관산기에 수록하며 산천지리의 강령에 무서움을 다시 한번 통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