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시사관련자료들
독도함 ‘체면 안서네’
송평(松平)
2009. 10. 13. 10:41
독도함 ‘체면 안서네’
합참·국방부 묵살로 함상용 기동헬기 확보 지연
대체투입 기종 방염 안돼 저수지서 헬기 기동훈련
해군의 대형 수송함(LPX)인 '독도함'(1만4000t급·사진)이 함상용 기동·공격헬기를 제때 확보하지 못해 헬기 기동훈련을 바다가 아닌 저수지에서 하는 웃지못할 상황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국회 국방위 이윤성 의원(한나라당)이 해군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진수된 지 4년이 지난 독도함이 함상용 기동헬기 및 공격헬기 미확보로 헬기 기동훈련을 바다가 아닌 저수지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는 해군의 함상용 기동 및 공격헬기 조기확보를 위한 소요제기가 지난해 합참과 국방부에 의해 묵살되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올해 개발한 한국형 기동헬기(KUH)를 2013∼2016년 함상용 공격헬기 및 기동헬기로 개조해 2018∼2022년 독도함에 탑재키로 변경하면서 비롯됐다. 이 계획대로 추진된다 해도 독도함은 진수된 지 무려 17년이 지난 뒤에나 전력화가 완료돼 대형 수송함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전망이다.
독도함은 2005년 진수한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대형 수송함으로 유사시 상륙작전을 위한 병력과 장비의 수송, 해상 기동부대나 상륙부대의 지휘함 기능을 수행하는 해군의 핵심전력 중 하나로 꼽힌다.
해군은 현재 궁여지책으로 독도함 훈련시 함상용 기동헬기 대신 UH-60 수송헬기를 투입하고 있다. 하지만 UH-60의 경우 기체에 방염처리가 안 돼 독도함에서는 이·착륙 훈련만 실시하고, 실제 헬기 기동훈련은 바다가 아닌 저수지 위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KUH가 함상용 기동헬기로 개조되기 위해서는 기체 방염처리, 야간 및 악천후 때 자동 방향·거리 지시장치(TACAN) 개발, 헬기가 바다에 추락해도 일정시간 물위에 뜨게 하는 비상부주장비 개발이라는 3개의 난제를 극복해야해 개발 성공 가능성이 불투명하고, 개발비용도 미지수"라며 "이에 따라 독도함 전력화 완료 시기도 기약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독도함은 길이 199m에 폭 31m로 최대속력 23노트를 낼 수 있으며, 승선인원 300여명이다.
대체투입 기종 방염 안돼 저수지서 헬기 기동훈련
해군의 대형 수송함(LPX)인 '독도함'(1만4000t급·사진)이 함상용 기동·공격헬기를 제때 확보하지 못해 헬기 기동훈련을 바다가 아닌 저수지에서 하는 웃지못할 상황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국회 국방위 이윤성 의원(한나라당)이 해군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진수된 지 4년이 지난 독도함이 함상용 기동헬기 및 공격헬기 미확보로 헬기 기동훈련을 바다가 아닌 저수지에서 실시하고 있다.
독도함은 2005년 진수한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대형 수송함으로 유사시 상륙작전을 위한 병력과 장비의 수송, 해상 기동부대나 상륙부대의 지휘함 기능을 수행하는 해군의 핵심전력 중 하나로 꼽힌다.
해군은 현재 궁여지책으로 독도함 훈련시 함상용 기동헬기 대신 UH-60 수송헬기를 투입하고 있다. 하지만 UH-60의 경우 기체에 방염처리가 안 돼 독도함에서는 이·착륙 훈련만 실시하고, 실제 헬기 기동훈련은 바다가 아닌 저수지 위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KUH가 함상용 기동헬기로 개조되기 위해서는 기체 방염처리, 야간 및 악천후 때 자동 방향·거리 지시장치(TACAN) 개발, 헬기가 바다에 추락해도 일정시간 물위에 뜨게 하는 비상부주장비 개발이라는 3개의 난제를 극복해야해 개발 성공 가능성이 불투명하고, 개발비용도 미지수"라며 "이에 따라 독도함 전력화 완료 시기도 기약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독도함은 길이 199m에 폭 31m로 최대속력 23노트를 낼 수 있으며, 승선인원 300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