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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충전 휴대폰 시대 `개막`

송평(松平) 2009. 10. 14. 16:01

태양광 충전 휴대폰 시대 `개막`

 

별도의 전원 연결 없이 태양광으로 충전이 가능한 휴대폰 시대가 열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전원 충전 없이도 태양광으로 충전할 수 있는 터치폰을 유럽에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날 친환경 소재와 기능, UI(User Interface) 등을 갖춘 프리미엄 친환경폰 '블루어스'를 유럽 시장에 출시한다고 말했다.

'블루어스'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통신 전시회 'MWC 2009'에서 처음 공개된 제품으로 휴대폰 뒷면에 태양광 패널을 장착,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한 번의 클릭만으로 휴대폰 밝기 등을 절약 모드로 변경해 주는 '에코 모드', 사용자 걸음 수를 측정해 이산화탄소를 얼마나 절감했는지 계산한 후 이것이 몇 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인지를 알려주는 '에코 워크' 등 친환경 컨셉트에 맞춘 각종 UI도 함께 탑재했다. 또 14mm의 슬림한 두께에 풀터치스크린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300만화소 카메라에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각종 첨단 멀티미디어 기능도 갖췄다.

특히 '블루어스'는 휴대폰 외관 케이스를 플라스틱 생수통에서 추출한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 PCM(Post Consumer Material)을 사용, 자원 절감의 효과는 물론 탄소 배출량 감소의 효과까지 만족시켰다. 또한 휴대폰 외부는 물론 내부 부품에도 브롬계 난연제(Brominated Flame Retardants), 폴리염화비닐(PVC:PolyVinyl Chloride), 프탈레이트(Phthalate) 등 인체와 환경에 해로운 유해 물질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삼성전자는 말했다.

아울러 휴대폰 패키지에 사용된 종이에도 표백제, 접착제, 코팅 등을 사용하지 않아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했으며 내부 포장재도 플라스틱이 아닌 종이만을 사용했다.

'블루어스'는 이 달 중 스웨덴을 시작으로 11월 중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이태리, 포르투칼, 터키 등 유럽 시장에서 출시된 후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전역으로 출시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도 태양광 충전이 가능한 3인치 풀터치폰 '팝'을 영국 등 유럽 15개국에 출시했다..

3인치 풀터치폰 중 세계 최소 크기(97.8×49.5×11.2mm)인 이 제품은 태양광 충전이 가능한 전용 배터리 팩을 사용할 경우 10분 충전시 2분15초간 통화가 가능하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팝'은 국내 터치폰 대중화 컨셉트로 출시한 '쿠키폰'의 후속으로 동일한 3인치 LCD를 채용하면서도 '내로우 베젤(Narrow Bezel)'기술을 적용해 화면 좌우 테두리 두께를 각각 3mm 가량 줄였다.

또한 통화.종료 버튼을 하나로 통합 배치해 단순미를 극대화 했고 플래시로 구현되는 UI를 통해 보다 쉽고 빠르게 메뉴와 위젯(Widget)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 3백만 화소 카메라, 8기가바이트(GB)까지 확장 가능한 외장 메모리 슬롯, 블루투스, MP3 플레이어, FM 라디오 등 다양한 부가 기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