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시사관련자료들
'하늘위의 호텔' A380, 벌써부터 문제덩어리?
송평(松平)
2009. 12. 17. 19:26
'하늘위의 호텔' A380, 벌써부터 문제덩어리?
'하늘위의 호텔'이라 불리는 에어버스의 최신기종 A380이 그 명성이 무색하게 벌써부터 크고 작은 잡음을 내고 있다.
17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각) 싱가포르항공의 운항으로 프랑스 파리를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A380 기종이 기내 주방 갤리로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문제 때문에 이륙 2시간 만에 다시 파리로 돌아와야만 했다.
싱가포르항공 측은 "안전 문제 때문이 아니라 서비스의 원활함을 위해 다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에어버스 측은 싱가포르항공이 A380을 운항했다며 회항에 대해 코멘트를 아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 공급 문제는 몇 시간 내 해결됐으나 조종사와 승무원들의 취항지 허가 시간 초과로 바로 비행을 재개하지 못했다. 444명의 승객들은 이날 호텔에서 묵고 다음날 싱가포르로 향해야만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
이 사고는 지난 9월27일 일어났던 사고에 비해서는 약과다. 그 당시 파리에서 출발한 싱가포르 항공의 A380 항공기에 엔진 4개가 작동되지 않는 사고가 일어나 이륙 2시간 여 만에 다시 파리로 돌아와야만 했었다.
지난 15일에는 에어프랑스가 운항하는 A380에도 문제가 생겼다. 미국 뉴욕 JFK 공항에서 프랑스 파리로 향하던 A380의 연료 탱크에 이상이 생겨 파리로의 출발이 불발됐다. 511명의 승객이 뉴욕 근처에 있는 호텔에서 하루 동안 기다려야만 했다.
또 지난 11월30일에는 뉴욕을 출발해 파리로 향하던 에어프랑스의 A380이 내비게이션 시스템 상에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는 바람에 운항 1시간30분 만에 다시 뉴욕으로 돌아와야 했다. 승객들은 문제를 해결하는 2시간 동안 꼼짝없이 대기했다가 다시 파리로 출발해야만 했다.
복층 구조인 A380은 동체 길이가 73m, 날개폭만 80m 규모로 승객 52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항공기다. 샤워시설, 기내바 등 럭셔리한 시설 못지않게 연료 효율성도 뛰어나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로 주목받고 있었다.
2007년 10월 운항을 시작한 A380 항공기는 현재 싱가포르항공, 콴타스항공, 에미레이트항공, 에어프랑스 등 4개 항공사가 21대를 운항하고 있다. 이 중 에미레이트항공이 인천~두바이 노선을 포함 6대를 가동시키고 있다.
한국은 14일 에미레이트항공이 인천~두바이 노선에 A380을 띄우며 취항을 시작했다. 대한항공도 2010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10대의 A380 항공기를 들여와 장거리 노선에 운항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17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각) 싱가포르항공의 운항으로 프랑스 파리를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A380 기종이 기내 주방 갤리로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문제 때문에 이륙 2시간 만에 다시 파리로 돌아와야만 했다.
전기 공급 문제는 몇 시간 내 해결됐으나 조종사와 승무원들의 취항지 허가 시간 초과로 바로 비행을 재개하지 못했다. 444명의 승객들은 이날 호텔에서 묵고 다음날 싱가포르로 향해야만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
이 사고는 지난 9월27일 일어났던 사고에 비해서는 약과다. 그 당시 파리에서 출발한 싱가포르 항공의 A380 항공기에 엔진 4개가 작동되지 않는 사고가 일어나 이륙 2시간 여 만에 다시 파리로 돌아와야만 했었다.
지난 15일에는 에어프랑스가 운항하는 A380에도 문제가 생겼다. 미국 뉴욕 JFK 공항에서 프랑스 파리로 향하던 A380의 연료 탱크에 이상이 생겨 파리로의 출발이 불발됐다. 511명의 승객이 뉴욕 근처에 있는 호텔에서 하루 동안 기다려야만 했다.
또 지난 11월30일에는 뉴욕을 출발해 파리로 향하던 에어프랑스의 A380이 내비게이션 시스템 상에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는 바람에 운항 1시간30분 만에 다시 뉴욕으로 돌아와야 했다. 승객들은 문제를 해결하는 2시간 동안 꼼짝없이 대기했다가 다시 파리로 출발해야만 했다.
복층 구조인 A380은 동체 길이가 73m, 날개폭만 80m 규모로 승객 52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항공기다. 샤워시설, 기내바 등 럭셔리한 시설 못지않게 연료 효율성도 뛰어나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로 주목받고 있었다.
2007년 10월 운항을 시작한 A380 항공기는 현재 싱가포르항공, 콴타스항공, 에미레이트항공, 에어프랑스 등 4개 항공사가 21대를 운항하고 있다. 이 중 에미레이트항공이 인천~두바이 노선을 포함 6대를 가동시키고 있다.
한국은 14일 에미레이트항공이 인천~두바이 노선에 A380을 띄우며 취항을 시작했다. 대한항공도 2010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10대의 A380 항공기를 들여와 장거리 노선에 운항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