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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추진단'은 삼성 비밀병기?

송평(松平) 2009. 12. 17. 19:33

'신사업추진단'은 삼성 비밀병기?

 


삼성전자가 이번에 확대 개편하는 '신사업추진단'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가깝게는 바이오시밀리 사업을 추진하고, 멀게는 이재용 부사장의 간판이 될 사업을 찾아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은 그동안 설탕과 의류에서 가전제품과 반도체 사업까지 이어지는 주력 사업의 변신을 통해 국내 최대 기업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새로운 사업을 앞서 찾아내 투자한 뒤, 성과를 이끌어냈던 방정식이 매번 성공을 거뒀습니다.

 

 

삼성은 이를 위해 상시적으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는 조직을 두어왔습니다.

신사업을 발굴하는 조직이 기획을 내놓으면 종합기술원이 연구개발에 들어가고, 어느 정도 기반이 다져지면 본격적으로 해당사업부로 넘겨 사업을 추진하는 식입니다.

태양전지 사업이 대표적으로, 현재 삼성전자의 LCD사업부에서 추진하는 이 분야의 기술 수준은 당장 본격적인 경쟁을 나서도 해볼 만한 수준이란 평갑니다.

새로운 사업을 찾아내고 초기 기반을 마련하는 조직이 신사업추진단으로 확대 개편되면 이른바 신수종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의 미래사업으로 꼽혀온 바이오시밀러와 헬스케어, 로봇 등의 사업들이 더욱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소속은 삼성전자지만 수장을 부회장으로 격을 높인 신사업추진단은 계열사 전체를 아우르는 활동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공격적인 경영이 가능하도록 조직을 개편하고, 이재용 부사장이 삼성전자의 요직을 맡아 오너 공백이 일부 채워졌다는 점에서 이전보다 과감한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재용 부사장 시대를 앞두고 세대를 구분지을 만한 간판 사업을 찾아내고, 삼성전자가 내세운 2020년 매출 4천억달러 달성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도 신사업추진단의 몫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