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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서로 진한 스킨십이 오가면 자연스레 섹스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서로 원할 때, 또 서로에게 원하는 것은 남녀가 각기 다 다르다. 그저 분위기가 깨기 싫어서 혹은 최종 도달을 위해 감수하는 것일 뿐. 모든 순서를 지킬 필요도 분위기 연출도 필요할 때가 있는 반면 그냥 했으면 할 때도 있고. 꼭 오늘만큼은 지켜줬으면 꼭 했으면 하는 것도 서로 다 다른 것이다. 신체가 다르듯 남자와 여자가 느끼는 섹스의 만족도도 다르고 원하는 것도 다르다. 남자, 여자 과연 각기 다른 그들이 원하는 섹스는 과연 무엇?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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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무의 필요 유무] 남 : 난 가끔 애무 없이 삽입만 했으면 좋겠어. 너무 달아올랐거나, 전희 자체가 거추장스러울 때가 있어. 그럴 땐 그냥 삽입만 하면 안될까? 왜 여자들은 그렇게 전희에 집착하는 거야?
여 : 난 가끔 삽입 없이 애무만 했으면 좋겠어. 섹스도 사랑인데, 꼭 삽입을 하고 사정을 하거나 오르가슴을 느껴야만 되는 게 중요한 것은 아니잖아. 난 그와 교감을 하고 싶은 거야, 사랑하고 사랑 받고 있다는 느낌이 중요한 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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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 후희의 중요성] 남 : 전희는 그렇다 쳐! 근데 후희까지 하기엔 너무 피곤한 거 아닐까? 남자는 사정을 하고 나면 급격한 피로와 졸음이 밀려와. 근데 매번 섹스를 할 때마다 사정 후에도 그녀에게 키스를 퍼부어야 하고, 안아줘야 하고. 꼭 이런걸 해야만 사랑하는 건 아니잖아?
여 : 여자에게 전희와 후희는 삽입 행위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중요한 문제야! 짐승이야? 여자는 섹스가 단순한 본능적 행위가 아니란 말이야. 그런데 사정 후 화장실로 뛰어가거나 잠이 들어버리면 여자는 큰 공허함을 느낀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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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리드해?] 남 : 가끔은 여자가 리드했으면 좋겠어. 사실 나는 정상 위에 가장 만족해. 가끔 너무 흥분하거나 정상 위의 더 큰 만족을 위해서 다른 체위를 구사하지만. 그런데 가끔 욕구는 있지만 힘들 때가 있어. 또 색다른 것을 원할 때. 그래서야. 여자가 모든 걸 리드했으면 좋은 그때는.
여 : 나도 가끔은 내가 리드했으면 좋겠어. 아무리 세상이 바뀌었다 한들 우리나라 남성들은 은근 수동적인 여자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아. 여기서 내가 리드하고 싶다는 것은 나도 내가 하고 싶을 때 내가 하고 싶은 체위로 즐기고 싶다는 거야. 남자가 원할 때 단순히 여성상위를 하는 것 말고 말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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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 여부] 남 : 왜 꼭 피임은 남자만 해야 해? 사실 콘돔을 끼면 거의 느낌이 없다고 보면 돼. 러닝타임도 길어지지. 빨리 자극이 오지 않으니까. 말라가는 그녀를 더 힘들게 하는 꼴이야. 그런데도 그녀는 내게 콘돔을 강요해. 차라리 이럴 땐 그녀가 피임을 하면 안되는거야?
여 : 남자든 여자든 피임은 꼭 필요해. 다만 콘돔이 쉽고 편리해서 이용하는 것뿐. 섹스가 꼭 계획적으로 이뤄지는 것만은 아니잖아. 그런데 그 언제를 위해서 여자가 한달 내내 피임약을 먹거나 후유증이 있을지도 모르는 루프를 껴야 한다면 오히려 더 불편한 게 아닐까? 사후 피임약? 그것도 그래. 그게 여자 몸에 정말 아무런 해가 없다고 생각하는 거야? 피임을 꼭 누구에게 강요한다기보다. 쉽고 편리하기 때문에 콘돔을 이용하는 것뿐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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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남 : 난 가끔 그녀와 함께 샤워를 하기를 원해.
여 : 난 가끔 그가 내 온 몸에 키스를 퍼부어 주길 바래
남 : 난 가끔 그녀와 오럴 섹스를 함께 했으면 해.
여 : 난 가끔 그가 체위를 바꿀 때 내 동의를 얻었으면 좋겠어.
남 : 난 가끔 그녀의 입에 그녀의 몸에 사정을 했으면 좋겠어.
여 : 난 내가 원할 때 꼭 섹스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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