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6. 26. 19:58ㆍ가인역학원·가인명품작명·가인풍수원
대화/ 운명이란..
사주 전문가와 만났답니다. 5월9일 저녁이었죠.
비상구가 없다는 압구정동에서 벌써 13년째 개업중이라는군요.
오랫만에 전문가와 만나 대화를 나누다 보니 옛 생각이 새롭군요.
- 굵직한 단골들이 많겠습니다.
워낙 압구정동이란 정치 판검사 관료 학자 연예인 등등등... 굵직한 인물들이 몰려 사는 곳이니..
- 하하.. 뭐 그렇게까진요.. 소박하게.. 먹고 살기 급급하죠.
- 저는 제 생활을 통하여 사주가 맞아들어가는 것을 보았습니다.그런 경험을 통해 믿고 있지요.
- 아.. 그러시군요.. 운명이란 피해갈 수가 없지요.
- 맞습니다. 천리길 도망은 하여도 팔자 도망은 못한다는 말이 맞더군요.
팔자란 감히 벗어날 수도 없지만.. 또 함부로 시험해서도 안되는 일이더군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사주팔자와 운명으로부터 한치도 벗어나지 못하였습니다.
- 그러니 운명 앞에서 겸손할 수 밖에요.
- 예.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행운에는 오로지 성실하게 대응하고 악운에는 오로지 언행을 삼가하여
조심하였더니 다행히 큰 어려움 없이 지내올 수 있었습니다.
- 제 단골 중에 시시콜콜 전화를 걸어와 상의하는 분이 있습니다.
집안에 나무 심는 일까지 날짜를 선택해달라고 하지요.
그런데 정작 자기 운명과 관련된 중요한 일은 일언반구 상의도 없이 덜컥 결정하더군요.
대선때 줄 바꾸는 걸 하루밤 사이에 ..결과적으로 줄 잘못서서 하루 아침에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지요.
- 하하.. 운명은 역시 피해갈 수가 없었나 보군요.
- 그래요. 그래도 좀 주의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웠습니다.
- 그래도 새옹지마.. 자기 운이 있다면 또 재기하겠지요?
- 그러겠지요.
- 너무 일희일비할 것도 없군요.
- 일이 잘됐든 못됐든.. 겸손하게 결과를 받아들인다면 운은 결국 좋아질 것입니다.
운명을 겸손하게 받아들인다는 것은 바로 神 앞에 겸손하다는 것과 같지요.
- 그런데 인간의 사주 팔자에도 격이라는 게 있는지요.
- 그럼요. 등급을 나눈다면 열두 등급 정도는 나눌 수 있을 겁니다.
격이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이 있어서.. 타고난 팔자의 격에 맞게 살아갑니다.
격이 높은 사람은 스스로 고귀하나 격이 천한 사람은 제 아무리 계급이 높고 학식이 높아도 천박한
짓거리를 벗어나지 못하지요.
- 제가 보아도 그런 것 같아요.
자동차로 말하자면 티코 급의 팔자가 있고 그랜저 급의 팔자가 있더군요.
- 그렇습니다. 그것은 아무리 해도 바뀔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티코처럼 보잘것 없는 자동차도 고급 리무진처럼 우아하게 운행할 수 있는가하면
그랜저나 리무진급의 인생으로 태어나도 티코만도 못하게 파란만장한 삶을 살수가 있죠.
- 그러면 어떤 급의 팔자로 태어났느냐만으로 다 결정되는 것이 아니겠군요.
- 그렇습니다. 사람이 사는 길은 또 저마다 다르거든요.
- 그러니까.. 그랜저라 해도 산비탈 자갈밭을 운행해야만 하는 운이라면 험한 고생을 겪게
되고.. 허약한 티코라 하더라도 좋은 포장도로만 운행할 수 있다면 고급차 부럽지 않게
평생을 운행할 수 있다라는 얘기시군요.
- 하하.. 맞습니다. 어떤 길을 택해서 가느냐..도 중요하지요.
- 그 얘기에서 또 한가지를 깨닫게 됩니다.
사람이 자기 노력으로 고통이나 평안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요..
- 아.. 어떻게 가능하다는 얘기인가요?
- 비록 티코 같은 체급에 험한 길을 만나더라도 조심해서 천천히 운행하는 겁니다.
같은 조건에서라도 막무가내 욕심으로 질주하는 경우보다는 훨씬 안전하고 편안할 겁니다.
좋은 차량에 좋은 길을 가더라도 무리하게 과속하며 주의하지 않는다면 스스로 불안하고
화를 자초하게 될 겁니다.
- 아하.. 매우 좋은 비유입니다.
가만 보니 쿨 선생은 운명의 이치를 잘 이해하고 있군요.
- 하하.. 그런가요.
아무튼.. 타고난 팔자와 정해진 운명은 사람이 바꿀 수 없으되..
그렇더라도 그 운명 앞에 어떻게 대응하느냐 하는 선택은 가능한 것이니
겸손한 자는 아무리 기박한 운명이라도 순하게 갈 것이며
오만한 자는 아무리 천복을 타고났다 하더라도 평생에 행복을 알지 못하고 갈 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아는 삶의 기술입니다.
아주 가끔입니다만.. 운명에 대한 상담을 받게 되면 이런 얘기를 해주지요.
정해진 것은 넘을 수 없다.
그러나 행복과 불행은 내 의지로 선택될 수 있는 범위도 넓다라고 말입니다.
- 좋은 말씀입니다.
앞으로 자주 만나 좋은 얘기 나누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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