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7. 15. 12:25ㆍ카테고리 없음
산지박(山地剝)
원문 山附於地剝(산부어지박)이니 上이 以하여 厚下(후하)하여 安宅(안택)하나니라.
풀이 산이 땅위에 붙어있는 형상으로 세상에 순응하여 절조를 지키며 행동을 절제하며 추이를 관망하라는 괘.
해설 박(剝)은 벗겨 떨어뜨리는 괘상이다. 박(剝)괘는 유가 강을 변질시키려하는 형국이며, 소인의 세력이 분에 넘치게 큼을 의미한다. 비록 주군이 바른 정치를 펴려하여도 간신배의 방해로 뜻을 이루지 못함이니 지금은 때를 기다리며 힘을 축척하는 시기이다.
산지박 (山地剝)
위는 산[山]이고, 아래는 땅[地]이다. 박(剝)은 ‘벗기다’. ‘빼앗다’라는 뜻이다. 산이 땅위에 우뚝 솟아 있으니, 비바람에 깎여 벗겨지고 상처를 입는다는 뜻에서 박(剝)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매사에 조심해야 한다.
점괘(点卦)
날씨: 흐리고 나중에 맑음. 소원: 이상은 높으나 너무 큰 소원이기에 이루기 어렵다. 직업: 신규사업은 매우 불리하다. 매매: 교섭이나 동업등은 상대방을 다시한번 살펴보는 것이 좋다. 어딘가 모르게 헛점이 있는 경우가 많다. 대차: 대차는 힘이 들것이다. 차라리 지금은 어렵더라도 참고 견디는 것이 상책이다. 투자: 뜻하지 않은 함정에 빠질 염려가 많은 시기이다. 자제하고 자중하라. 사업: 새로운일은 불리하다. 지금은 움추릴 시기이다. 인사이동: 뜻하지 않게 상사에게 신임을 잃게될수 있으며 파벌싸움에 말려든다면 진퇴양난에 빠지게 될 것이다. 대인관계: 마음에 맞지 않는 상대와의 술자리는 피하라. 공연한 시비가 두렵다. 트러블: 조심하고 또 조심하라. 구설수가 있다. 건강: 지병이 있다면 악화될까 두렵다.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라. 출산: 남아. 순산. 행운의 숫자: 1, 4, 9
후기(後記) : 산지박(山地剝)괘는 붕괴를 의미하는 괘이다. 어찌보면 아주 안좋은 괘이기는 하나 붕괘란 새로운 건설을 기약한다. 지금은 모든것은 조심하고 자중하며 때를 기다려야 하는 시기이다.
* 납갑법
財 寅 ㅣ
孫 子 ㅣㅣ 世 伏 申 兄
父 戌 ㅣㅣ
財 卯 ㅣㅣ
官 巳 ㅣㅣ 應
父 未 ㅣㅣ
*
박剝
위에는 艮 아래는 坤 중간에는 坤의 상이다. 음은 많고 양은 적으니 소인은 무리를 이루고 군자는 혼자가 된다. 음이 양을 벗겨 내리는 시절이니 소인이 군자를 범하려는 뜻이다. 이 괘는 재앙과 실수가 많고 요망한 상이다. 그러므로 여러 음이 그 양을 벗겨 버려 그 지위를 없애버린다. 剝이란 떨어지는 것이다. 군자가 얻으면 박탈되어 탈락하는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