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처봉생(絶處逢生)

2009. 7. 15. 14:34주역·육임·육효

절처봉생(絶處逢生)

절처봉생이란 용신이 일진, 동효, 변효, 비신등에 절(絶)이 되어 무력해지는 경우에 일진, 동효, 변효, 비신등에 의해 生을 받으면 절지에서 생을 만나 회생한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면 申일점에 괘에서 木효가 용신이 되면, 申일에 절(絶)이되니 木효는 무용의 효가 됩니다. 그러나 만약 괘중에서 水효가 발동하여 木효를 生하여 도우면 다시 유용의 효가 됩니다. 예를 들어 사람이 당장은 어렵고 곤궁한 형편에 놓여 있을지라도 귀인의 도움을 얻어 어려움으로부터 벗어나는 형상이 되는데 이를 두고 절처봉생이라고 합니다.

혼인점에서는 세효나 응효가 절처봉생이 되면 혼사가 이루어지다가 중지되나 종국에는 성사가 됩니다.
출산점에서 자손효가 절처봉생이 되면 태어날 자손이 죽을 듯 하다가도 다시 살아나며, 처재효가 절처봉생이 되면 그 처가 위험하게 될지라도 구함을 받게 됩니다.
구재점에서는 이미 잃어버린 재물이라도 종내는 얻게되는 것으로 먼저는 어려우나 뒤에는 획득하는 것으로 그 이익이 오히려 두터워지고, 그 재물이 비록 왕상하지 않더라도 오랫동안 재물운이 유지됩니다.
공명점에서는 문서가 절처봉생되면 문서가 비록 막히고 장애가 있다 하더라도 귀인의 도움이 있어 성사하게 됩니다.
송사점에서는 관귀가 절처봉생이 되면 그 송사는 사리(事理)를 얻게되며 혹 처재가 발동하여 관을 생하면 재물을 써서 위탁하게 됩니다.
출행점에서는 세효가 절처봉생이 되면 이미 저쪽 사람의 돌아올 뜻과 규합되는 것이고, 만약 응효가 절처봉생이 되면 지인을 만나 함께 돌아오게 됩니다.
가택점에서는 길신이 절처봉생되면 다시 집이 흥하는 것이고 흉신이 절처봉생이 되면 재앙이 물러나다가 다시 오는 것입니다.
질병점에서 용신이 길신과 더불어 절처봉생이 되면 병으로 죽음에 임박하여도 다시 생함을 받는 것이며, 관귀가 길신과 더불어 절처봉생이 되면 병이 나아지는 듯 하다가도 다시 심해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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