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흑점은 에너지 활동의 척도가 됩니다

2009. 9. 16. 12:15이야기·미스터리·히스토리

태양의 흑점은 에너지 활동의 척도가 됩니다.

 

그런데 최근들어 1년중 205일이 무흑점이 관측된 날이라고 하니

태양의 활동량이 얼마나 약화되었는지를 알 수 있는 좋은 사례라고 하겠죠.


 


문제는 이렇게 태양의 흑점이 사라지면..

즉, 태양의 활동의 약해지게 되면 지구에도 그 영향이 미치기 때문입니다.

 

지구는 기본적으로 '지구 자기장'이라고 하여 우주로 부터 쏟아지는

<우주 방사선>을 일정부분 막아주고 있는데요.

이 지구자기장이 태양의 활동이 줄면서.. 같이 줄어들게 됩니다.

실제로도 지구 자기장이 약 50%가까이 줄었다는 보고가 있구요.

 

이로인해 우주 방사선 유입량도 늘고.. 흔히 <오존층>이라고 불리는

오존이 파괴되어 자외선 유입량도 더 늘었다고 하구요.

 

뿐만 아니라.. 이런 변화는

하늘의 구름 양을 증가시켜 그나마 받고 있는 태양빛을 줄여

지구 전체적인 기온을 떨어뜨릴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이러저러한 이유로.. 아직까지 태양은 관측대상이며 무흑점 현상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이죠.

 

태양의 흑점은 점이 아니라, 실제로는 태양표면중 온도가 낮은 일부분의 지역입니다.

온도가 낮은 부분(흑점)이 있다는건, 상대적으로 온도가 유난히 더 높은 부분도 있다는 뜻이고, 태양표면의 플레어 폭발로 인해 발생하는 코로나같은 현상으로 인해, 태양표면에서 일어나는 강력한 자기장을 빛과 열에너지로 변환시키게 됩니다.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강력한 열로 표면이 뜨거워지면, 태양표면의 대류현상으로 인해, 식혀진 공기가 내려가는 부분이 바로 흑점입니다.

 

흑점활동이 많다는건, 그만큼 태양이 활동적이라는 뜻이지요.

만약 태양표면에서 흑점이 줄어든다면, 그만큼 태양표면의 활동이 줄어들었다는 뜻이 되고, 태양활동이 줄어들면, 그만큼 태양자기의 생성이 줄어들고, 이는 곧 빛과 열에너지의 생성이 줄어든다는 뜻입니다.

워낙 크고 강하기 때문에 당장 지구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이러한 태양활동의 감소는 지구에 영향을 미쳐서, 구름 형성이 더 많이지고, 전체적인 지구의 기온이 떨어진다는 과거의 기록이 있습니다.

실제로 태양흑점이 상당기간 사라진 15세기나 17세기에는 유럽에서의 기온이 무려 5도나 떨어지고, 이에 따른 영향으로 큰 가뭄이 들었다고 합니다.

 

태양흑점이 사라진다는건, 태양활동이 줄어든다는걸 의미하며, 이에 따른 열과 빛, 자기장의 변화가 지구 대기권에 영향을 미쳐서 기온변화를 일으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