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임당 진품 산수도 2점 첫 공개
2009. 11. 26. 16:21ㆍ고증·참역사연구
신사임당 진품 산수도 2점 첫 공개
강릉 출생으로 율곡 이이(李珥)뿐 아니라 겨레의 어머니로 추앙받는 신사임당(申師任堂.1504∼1551)의 진품 산수도 2점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강릉 MBC는 26일 오후 강릉 MBC 공개홀에서 2년에 걸쳐 제작한 HD 다큐멘터리 '사임당, 두 개의 초상' 시사회를 통해 사임당의 진품 산수도를 공개했다.
강릉 MBC는 26일 오후 강릉 MBC 공개홀에서 2년에 걸쳐 제작한 HD 다큐멘터리 '사임당, 두 개의 초상' 시사회를 통해 사임당의 진품 산수도를 공개했다.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장진원 프로듀서는 "2008년 사임당의 후손인 덕수 이씨 문중인 서울대 이창용(현 G20 기획조정단장) 교수가 기증한 사임당의 유물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산수화 두 폭을 주목하고 과학적 검증과 역사 기록 등을 통해 사임당의 진작(眞作) 임을 밝혀냈다"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한 폭의 산수도는 먹의 묽기를 통해 원근으로 그려낸 산과 2층 누각, 소나무, 다리를 지나는 스님이 그려져 있는데 당대의 학자 이경석(李景奭.1595∼1671)이 그림을 극찬한 친필의 발문이 있다.
훼손이 상대적으로 심한 또 한 폭의 산수도에는 산과 폭포가 희미한 상태로 남아 있다.
2점의 산수화에는 조선 중기의 문신인 소세양(蘇世讓.1486∼1562)이 화폭의 여백에 그림과 관계된 내용을 담은 절구(또는 율시)를 시로 표현한 제화시(題畵詩)가 비교적 깨끗한 상태로 남아 있어 진품임을 알 수 있다.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공개된 사임당의 산수도는 노산(鷺山) 이은상(李殷相 1903∼1982) 선생이 사임당의 예술을 정리하면서 기록으로만 남겨 놓았던 작품의 실체를 찾아 보여줌으로써 사임당의 대표작이자 회화 장르로 꼽히는 '초충도(草蟲圖)'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제공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 산수화는 비단의 박락(剝落.훼손이나 마모)이 매우 심한 상태여서 더 이상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전문적인 문화재 보존처리를 할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한 폭의 산수도는 먹의 묽기를 통해 원근으로 그려낸 산과 2층 누각, 소나무, 다리를 지나는 스님이 그려져 있는데 당대의 학자 이경석(李景奭.1595∼1671)이 그림을 극찬한 친필의 발문이 있다.
훼손이 상대적으로 심한 또 한 폭의 산수도에는 산과 폭포가 희미한 상태로 남아 있다.
2점의 산수화에는 조선 중기의 문신인 소세양(蘇世讓.1486∼1562)이 화폭의 여백에 그림과 관계된 내용을 담은 절구(또는 율시)를 시로 표현한 제화시(題畵詩)가 비교적 깨끗한 상태로 남아 있어 진품임을 알 수 있다.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공개된 사임당의 산수도는 노산(鷺山) 이은상(李殷相 1903∼1982) 선생이 사임당의 예술을 정리하면서 기록으로만 남겨 놓았던 작품의 실체를 찾아 보여줌으로써 사임당의 대표작이자 회화 장르로 꼽히는 '초충도(草蟲圖)'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제공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 산수화는 비단의 박락(剝落.훼손이나 마모)이 매우 심한 상태여서 더 이상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전문적인 문화재 보존처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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