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부분월식..독도 일출은 7시 26분

새해 첫날 부분월식..독도 일출은 7시 26분

 

한국천문연구원은 2010년 새해 첫날 새벽에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들어가는 부분월식이 일어난다고 29일 예보했다.

이번 월식은 오전 2시 15분(서울 기준)에 반영식으로 시작되고, 부분월식은 3시 52분에 시작한다.

약 30분 후에 부분식이 최대가 되며, 4시 54분에 부분식이 끝난다.

이후 반영식이 6시 30분에 끝나면서 부분월식의 전 과정이 끝난다

↑ 부분월식의 진행모습. (천문연구원 제공)

이번 부분월식은 달 전체 지름의 10%도 되지 않는 부분만 가려져 육안으로 구분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달이 지는 시각은 오전 8시 3분이며, 첫 해는 7시 47분에 뜬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음 월식으로는 2010년 6월 26일의 부분월식과 12월 21일의 개기월식이 있다.

월식은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으로 늘어설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달이 들어가는 현상을 말한다. 부분월식은 태양, 지구, 달이 정확히 일직선으로 늘어서지 않고 약간 어긋나 있어서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일부가 가려지는 경우를 말한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은 연말 일몰과 새해 첫날의 일출 시각을 예보했다. 인천 백령도에서는 31일 오후 5시 31분에 해가 지며, 독도가 오전 7시26분으로 가장 빠르다.

↑ 2009년 12월 31일과 2010년 1월 1일 일출과 일몰 시각자료. (천문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