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왕 늙는다면 곱게 늙기로 하자

2017. 8. 24. 09:43저세상이야기-태극당

기왕 늙는다면 곱게 늙기로 하자!
늙는 다는 것. 평균수명(平均壽命)의 신장(伸張)으로 생로병사(生老病死)가 이젠 ‘생로~병~사’가 되었다.
늙어 가는 기간(期間)이 상대적(相對的)으로 길어졌으니 노(老)가 길어진 것이고, 마지막 평균(平均) 10년을 아프다가 세상(世上)을 뜬다 하니 병(病)도 길어진 셈이다.
옛날에는 환갑(還甲)을 넘기는 이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90넘게 산 사람들도 있었다.
한자로 50대를 ‘애년(艾年)’이라 부른다. ‘쑥 애(艾)’자인데 쑥의 잎이 위는 파랗지만, 잎의 뒷면은 흰빛을 띠우고 있기 때문이다.
머리터럭이 희어지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60대를 '기년(耆年)'이라 부른다.
'老'자에 '달 감(甘)'자를 붙여서 만든 글자가 ‘늙은이 기(耆)’자다. ‘단 것’을 안좋아하던 사람도 60대에서는 단 것을찾는다.
60대엔 근력(筋力)이 딸리기에 생기는 인체(人體)의 반응(反應)이다.
군인(軍人)들의 비상식량(非常食糧)에 초콜릿이 포함(包含)된 것과 같은 이치이다.
옛날엔 홍시(紅枾)나 곶감이 노인들이 즐겨 먹던 간식이었다. 박인로(朴仁老 1561~1642)의 조홍시가(早紅枾歌)가 있다.
漢陰 李德馨 (1561~1613.조선 중기의 문신,영의정)이 접대(接待)로 은 감을 보고,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지은 시(詩)라 한다.

“반중(盤中) 조홍시(早紅枾)가 고와도 보이나다.
유자(柚子)ㅣ 아니라도 품음직도 하다마는
품어 가 반길 이 없을새 글로 서러워하나이다.”
유자(柚子)는 중국(中國) 오(吳)나라의 여섯 살의 육적이 원술의 집에서 접대(接待)로 내 놓은 유자귤 세 개를 슬그머니 품 안에 숨겨 나오다가 발각이 되었는데 모친(母親)에게 갔다 드리려고 했다는 육적회귤(陸績懷橘)이라는 고사(故事)에서 인용한 것으로 효(孝)를 이야기 할 때 종종 인용된다.

80대엔 노(老)자 밑에 지(至)를 붙여서 '질'이라 읽고, 90대엔 노(老)자 밑에 ‘모(毛)자’를 붙여서 ‘극 늙은이 모(?)’ 라 읽었다.
어찌 되었든 옛날에도 90대가 있었다는 말이다.
늙는 다는게 뭘까?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인생의 한 여정(旅程)이다. 어디 인간(人間)뿐인가? 지구상의 모든 동식물은 물론 바위도 千년이 지나면 그 모습을 잃게 된다.
누구나 늙어가는 모습을 숨길 수는 없다. 가끔 Reverse Aging(거꾸로 더 젊어지게) 한다는 화장품(化粧品) 광고를 보지만, 아인슈타인이 말한 Time Machine(존재하지도 않지만) 외에는 우리 나이를 되돌릴 수는 없다. 늙는 것을 피할 수 없다면 ‘곱게 늙는 수’ 밖에 없다.
공자(孔子)는 나이60을 이순(耳順)이라 했다. 이에 대하여는 여러 해석(解釋)이 있으나 귀(耳)가 순(順)해 진다니 ‘ 남의 非難을 들어도 발끈하지 않고, 칭찬(稱讚)을 들어도 들뜨지 않는다.’ 가 耳順의 옳은 해석일 것이다.

공자(孔子)의 말년(末年)은 형편(形便)이 좋지 않았다. |
말이 周遊天下지 직업(職業)을 구(求)하려고 10여 년을 여기 저기 돌아다녔으나 그를 알아주는 제후(諸侯)가 없었다.
또 아들의 죽음에서 인생(人生)의 허망(虛妄)을 보았다. 그럼에도 그는 이순(耳順)을 했다.
이순(耳順)이란 마음의 여유(餘裕)를 말한다.
주머니 사정(事情)이 안 좋을 땐, 돈 쓸 곳에 가지 않는 한 누구든 눈치 채지 못하지만 마음의 여유가 없으면 언행(言行)이 경박(輕薄)해져서 주위(周圍) 사람들로부터 경원(敬遠)의 대상(對象)이 된다. 즉, 곱게 늙는 첫째 비결(秘決)이 ‘마음의 여유(餘裕)’이다.
노년(老年)엔 종교(宗敎)가 있는 것이 없는것 보다는 났다.
뭔가 의지처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외로움이나 어떤 고통을 감내하기가 용이하다.
원래 종교의 발원이 인간의 불완전(不完全)의 속성(屬性)에서 기인(起因)된 것이라면, 다소라도 그 부족분을 충족(充足)시킬 수 있겠고, 또 그로 족(足)한 것이다. 위로(慰勞) 받을 수 있다는 것, 그게 힐링의 첫 스텝이다.

죽은 사람은 숭배(崇拜)할 수 있어도 산 사람에 대하여는 그게 어렵다. 죽은 이는 더 이상 어떤 실망(失望)을 만들지 않지만,
산 사람은 그 언행(言行)에서 때로는 실망을 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느 종교든 그경전(經典)에는 위로 받을 수있는 좋은 말들이 많다. 연륜(年輪)이 많을수록 회한(悔恨) 또한 많다.
과거(過去)가 있기에 현재(現在)가있듯이 어떤 후회스러운 일들일지라도 당시의 형편과 처지에서 최선(最善)을 다 했었다면 더 이상은 마음에 두지 말아야 한다. 되돌릴 수 없는 게 과거이며 또 이미 지나간 것이기 때문이다.
학문(學問)도 내 처지와 생각이 들어가지 않은 것은 진리(眞理)가 아니라는데 그 외에 더 무슨 말이 필요(必要)하랴!!..

*곱게 늙는 비결(秘訣) - 건강수칙(健康守則)*

01.적게 먹고 많이 씹을 것.
‘수명(壽命)을 늘리려면 식사(食事)를 줄여라’ 라는 ‘벤자민 프랭클린’의 말처럼
곱게 늙기위해서는 음식(飮食)은 적게 먹고 많이 씹을수록 좋다.
음식을 빨리 먹으면 위에 부담(負擔)을 줘 건강에 해롭고 많이 씹을수록 침분비(分泌)가 증가(增加)하여 소화(消化)가 원활(圓滑)해진다.
때문에 적게 먹고 많이 씹는 건강수칙(健康守則)을 철저(徹底)히 지켜보도록 하자.

02.하루에 최소한(最小限) 30분 이상 유산소운동(有酸素運動)을 할 것.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成人)에게 중간(中間) 강도의 유산소운동(有酸素運動)을 일주일에 150분(分) 이상 하는 건강수칙(健康守則)을 꼭 기억(記憶)하자.
하루에 30분씩 일주일에 5회(回) 걷거나 조깅만 해도 훨씬 건강(健康)하고 곱게 늙을 수 있다.

03.역시 잠이 보약이다!! 곱게 늙고 싶다면 충분(充分)한 숙면(熟眠)을 취(取)하라.
하루 7시간 이상 잘 것. 만병(萬病)의 근원(根源)은 피로(疲勞)다.
매일 충분한 수면(睡眠)과 휴식(休息)을 취해야 심신(心身)이 편안(便安)할 수 있으므로 하루 7시간 이상 자는 건강수칙을 잊지 말자.
특히 깊은 수면에 방해(妨害)되는 커피, 흡연(吸煙), 음주(飮酒)등은 멀리하고 취침(就寢)3~4시간 전에는 심한 육체활동(肉體活動)을 삼가는 것이 숙면하기에 좋다.깊은 숙면(熟眠)을 취(取)한 사람은 곱게 늙는다.

04.물은 생명(生命)의 근원(根源)!! 곱게 늙고 싶다면 물을 마시는 건강수칙을 지키자.
하루에 물 1.5리터 이상 마실 것.
수분(水分)이 부족(不足)하면 세포(細胞)의 신진대사(新陳代謝) 기능(機能)이 저하되어 몸속에 노폐물(老廢物)과 독소(毒素)가 쌓이고 비만(肥滿)과 변비(便祕), 만성피로(慢性疲勞), 노화(老化), 부종(浮腫) 등 각종 질병(疾病)을 유발하게 되니 곱게 늙고 싶다면 충분한 물은 마시는 건강수칙을 지키도록 하자.
매일 물이나 차를 1.5리터 정도 마시면 세포의 신진대사가 원활(圓滑)해질 수 있다.


05. 곱게 늙기 위해 소금을 줄이는 건강수칙이 필요(必要)하다.
소금은 줄이되 식초(食醋)는 늘릴 것.
한국인의 하루 평균 소금 섭취량(攝取量)은 13.4g으로 세계 최고수준(最高水準)이다.
소금은 체내(體內) 수분을 조절(調節)하고 소화(消化)를 돕는다는 장점(長點)이 있지만 과량(過量) 섭취할시 혈관근육이 수축되어 혈압(血壓)이 높아진다.
곱게 늙기위한 건강수칙 중 마지막은 소금 대신 건강에 여러모로 효능이 뛰어난 식초를 써서 입맛을 맞추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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