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T

 

  미래 유망 기술을 언급할 때 6T란 말을 많이 쓴다. 이것은 우리에게 익숙한 IT, BT, NT에 다소 생소한 ET와 ST, CT를 합한 것이다.

  IT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듯 정보기술을 말한다. Information Technology의 약자인 IT는 정보의 생산, 가공, 전송, 저장 등과 관련한 모든 기술을 말한다. 21세기를 정보 사회라 한다. 그만큼 인터넷, 이동통신, 광통신, 홈 네트워크 등 다양한 분야에 IT가 적용되고 있다.

  BT는 생명공학기술이다. Bio-Technology의 약자로 생체나 생체유래물질 또는 생물학적 시스템을 이용해 산업적으로 유용한 제품을 만들거나 공정을 개선하는 기술이다. 바이오신약을 개발해 불치병을 고치고 기존의 유전자를 조작해 더 나은 작물을 생산해 내는 등의 연구 활동에 이 기술이 이용되고 있다.

   NT는 나노기술을 말한다. Nano-Technology의 약자로 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 크기의 물질들이 갖는 독특한 성질과 현상을 찾아내 그것을 정렬시키고 조합해 유용한 성질의 소재나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반도체처럼 작은 장치나 의약분야에 많이 이용된다. 과학기술 분야의 새로운 영역을 창출하거나 기존 제품을 고성능화할 때 필요한 기술이다.

 

 

  CT는 Culture Technology의 약자로 문화산업기술을 가리킨다. 디지털 미디어를 바탕으로 하는 첨단 문화예술 관련 기술이라고 보면 된다. DRM(Digital Rights Management) 같은 디지털저작권보호기술이나, 디지털 문화콘텐츠를 유통하기 위해 압축하고 전송하는 기술 등이 여기에 속한다.

  ET는 환경기술을 뜻하는 Environment Technology의 약자다. 환경오염을 줄이거나 오염되지 않는 깨끗한 상태로 되돌리는 기술을 말한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 대기오염물질 저감기술 등이 여기에 속한다. 세계적으로 환경문제가 크게 주목받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높은 분야다. 

  ST는 Space Technology, 즉 우주항공기술이다. 인공위성, 우주선, 항공기 등의 개발과 관련된 모든 기술을 일컫는다. 이 기술은 전자, 반도체, 컴퓨터, 소재 등 첨단기술의 결집체이다. 따라서 이것을 개발하면 다른 분야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