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6. 20. 20:44ㆍ각종시사관련자료들
이수복 시인의 <봄비>라는 시다. 이 시에서처럼 조금 있으면 풀빛이 짙어지고, 꽃봉오리는 벙글어지고, 땅에선 아지랑이가 피어오를 것이다.
봄을 재촉하는 비가 만들어내는 마법이다. 이처럼 비는 만물을 소생케 하지만 외출을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리 썩 환영받지 못한다. 기분을 가라앉히는 데다, 옷도 축축하게 적시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쁘고 독특한 디자인의 우산을 챙겨나간다면 발걸음이 그리 무겁지만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디자인 우산의 세계로 고고(Go Go).
◆ 구름우산
우중충한 날씨로 가라앉은 사람들의 기분을 ‘업’ 시켜주는 컨셉트. 펌프질 원리를 이용한 우산으로 공기가 주머니 속에 채워지면 구름모양을 갖추게 된다. 구름우산을 쓴 사람에게도, 거리를 걷다가 이것을 발견하는 사람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한다.
디자이너: 김준수
◆ 탠덤 우산(Tandem Umbrella)
이 우산이라면 연인이 같이 써도 남자의 한쪽 어깨가 비에 젖지는 않을 것이다. 두 사람이 함께 쓸 수 있도록 공간이 넉넉하고 손잡이도 두 개이다.
디자이너: Marc Owens and Jasmine Raznahan.
출처: http://www.marcowens.co.uk/tandemo.html
◆ 누브렐라(Nurbrella)
공기역학을 감안한 우산으로 손잡이가 없어서 자전거를 타거나 양손에 물건을 들었을 때에도 안심할 수 있다.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면 동영상을 통해 작동원리를 볼 수 있다.
출처: www.nubrella.com/whynubrella.php
◆ 파라쉘 우산(Parashell Umbrella)
인상파 화가인 클로드 모네의 ‘우산을 든 여인’을 떠올리게 하는 고풍스런 우산이다. 비보다는 뜨거운 태양을 가리는데 적합한 휴대용 파라솔. 강한 자외선을 막는데 유용하다.
디자이너: John Di Cesare
출처: http://www.ddi-parashell.com/gallery.html
◆ 광선검 우산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광선검을 떠올리게 하는 우산이다. 우산 손잡이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우산대에 불이 들어온다. 전지 수명이 다 되었을 때에는 손잡이 위쪽의 나사를 풀어 손잡이를 분리한 후 건전지를 갈아 끼우면 된다.
출처: http://www.funshop.co.kr/vs/detail.aspx?no=1313280183
◆ 센즈 XL 태풍 우산(SENZ XL Storm Umbrella)
강한 바람에 우산이 뒤집혀 비를 흠뻑 맞아본 경험은 누구나 갖고 있을 것이다. 그런 경우를 대비해 만든 이 우산은 시속 70마일(약 113km)의 바람을 견딘다. 바람이 쉽게 흐르도록 디자인됐다.
디자이너: SENZ Umbrellas BV(Gerwin Hoogendoorn, Niels Heijman, Gerard Kool, Philip Hess)
◆ 로젤라 우산(rosella folding umbrella)
접혀있는 우산이 마치 한 송이 장미꽃 같다. 우산을 펼치면 핑크빛 물감이 번지는 듯한 느낌을 줘 날씨 때문에 어두워진 마음을 한층 밝게 해준다.
디자이너: 조희형
◆ 레인 퍼레이드 미니 우산(rain parade mini umbrellas)
우비와 장화를 갖춘 사람 모양이 앙증맞은 우산이다.
출처: http://www.fredflare.com/customer/product.php?productid=3656&cat=254#
◆ 스탠드 우산(Stand Umbrella)
우산꽂이가 없어도 스스로 설 수 있는 우산. 끝에 발이 달려있어 더 이상 우산을 벽에 기대 세울 필요도, 우산꽂이를 찾을 필요도 없다.
디자이너: Hironao Tsuboi
출처: http://www.100per.com/items/item11.html
◆ 자전거 우산(Bike-based bumbershoot)
비 오는 날 자전거를 타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길이 미끄러운 데다 사람도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때 우산을 잡아주는 지지대를 자전거에 설치하면 비를 맞지 않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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