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여름'…저온현상 원인은?
2009. 8. 10. 20:40ㆍ이야기·미스터리·히스토리
'실종된 여름'…저온현상 원인은?
올해 여름철 무더위가 실종됐다.
대체로 7월말에서 8월초 사이 소위 '가마솥더위'라고 할 정도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도심에서는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시민들도 많았다. 그러나 올해 만큼은 다르다. 8월 중순이 되서야 30도가 넘는 폭염이 나타날 정도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이번달 9일까지 우리나라 전국 평균기온은 23.7로 나타났다. 평년(25.8도)보다 2.1도가 낮은 수치다.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저온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서울도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서울의 평균기온은 25.7도로 집계됐다. 평년(26.1도)보다 0.4도 낮았다. 동해안 지방의 평균기온은 21.8도로 평년(25.5도)보다 무려 3.7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저온현상이 발달한 원인은 무엇일까.
6월 상순부터 티벳 및 바이칼호 동쪽 상공과 우리나라 동쪽 상공에 비정상적으로 기압능이 발달했다. 이 과정에서 상층 기압골이 정체하면서 북쪽의 한기가 우리나라로 남하했기 때문이다.
또 동해 북부 해상으로 오호츠크해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우리나라에 북동류가 유입돼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저온 현상이 20일간 나타났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엘리뇨의 영향도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엘니뇨가 발달하기 시작했다. 그 영향으로 열대지역(20°S∼20°N)의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높았다. 반대로 중위도 지역(40°N∼60°N)에서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낮았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의 상층제트가 사행하면서 한기를 동반한 상층 기압골이 강화되는 특징을 보였다는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는 평년에 나타나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정상적인 확장과 같은 계절적인 특징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동아시아 기압계가 정체성을 띠는 이유는 엘니뇨현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대체로 7월말에서 8월초 사이 소위 '가마솥더위'라고 할 정도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도심에서는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시민들도 많았다. 그러나 올해 만큼은 다르다. 8월 중순이 되서야 30도가 넘는 폭염이 나타날 정도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이번달 9일까지 우리나라 전국 평균기온은 23.7로 나타났다. 평년(25.8도)보다 2.1도가 낮은 수치다.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저온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이처럼 저온현상이 발달한 원인은 무엇일까.
6월 상순부터 티벳 및 바이칼호 동쪽 상공과 우리나라 동쪽 상공에 비정상적으로 기압능이 발달했다. 이 과정에서 상층 기압골이 정체하면서 북쪽의 한기가 우리나라로 남하했기 때문이다.
또 동해 북부 해상으로 오호츠크해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우리나라에 북동류가 유입돼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저온 현상이 20일간 나타났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엘리뇨의 영향도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엘니뇨가 발달하기 시작했다. 그 영향으로 열대지역(20°S∼20°N)의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높았다. 반대로 중위도 지역(40°N∼60°N)에서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낮았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의 상층제트가 사행하면서 한기를 동반한 상층 기압골이 강화되는 특징을 보였다는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는 평년에 나타나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정상적인 확장과 같은 계절적인 특징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동아시아 기압계가 정체성을 띠는 이유는 엘니뇨현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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