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친구가 바로 53방 우리 부산친구들

2009. 8. 16. 13:48가인(稼印)역학연구원



      나이들 수록
      사랑하는 사람보다는
      좋은 친구가 바로 53방 우리 부산친구들.........





      기막힌 안개다..지척을 분간할수없을만큼..(가시거리6m )
      그야말로..운해..바다속같다...
      나름 운치 있었지만.....
      지리산 전망을 보지 못했던
      그래도..이 안개속에 지리산에 올라본 기분은
      매우 흡족했다...
      다음엔 또 오면 되지..언제 오지..? ㅎㅎㅎ
      가을 단풍이 들면 너무 좋겠다..겨울 산도 얼마나 이쁘겠어..
      그렇게 위로하고 돌아서는 길은 그닥 서운하지 않았다..?그랬다!ㅎㅎㅎ





      소리도 없이 젖습니다
      지리산 그리움이
      조용히, 그 자리에서
      날마다 안개비로 내리는
      부산여친들.......






      솔잎향기 풀잎향기 안개방울 방울 속에
      그윽한 우정이 ..........
      머리칼에 하얀 안개비
      살포시 내려앉네 하얗게 내려앉네.......






      죽이 맞은 친구가 되어 
      완전한 동행을 한다오...... 부산 아니면 그 마음을 누가 알겠는가??





      그 우선에 우정이 있음을 주지하는 바이며..






      학교를 졸업한 지 오래라 핑계가 없는가?
      이때 많큼은
      친구들과 소풍 나온 마음아니던가 ...헤헤








      하늘나라 월궁을 상징하는 누원 앞 오작교 입구에서





      53모임터 생기던 한 옛적에는
      서도령도 살았다지요
      꿈에는 가끔가끔 지리산 도깨비소를 지나
      오작교 춘향을 찾아가기도 했다지요....





      해 돋고 달 돋아 53방 모임터 에는
      강춘향 아가씨가 살았다지요.
      그래  오오.......







      뒤 건물은 조선시대 이름난 황희정승이 남원에 유배되었을 때 지은 것으로
      처음엔 광통루(廣通樓)라 불렀다고 한다.
      광한루(廣寒樓)라는 이름은 세종 16년(1434) 정인지가 고쳐 세운 뒤 바꾼 이름이다.
      지금 있는 건물은 정유재란 때 불에 탄 것을 인조 16년(1638) 다시 지은 것으로
      부속건물은 정조 때 세운 것이다.






      견우직녀 아니 부산의 선남선녀들의
      한 번의 만남을 기어코 훼방 놀고야 말겠다는 듯이
      하늘은 잔뜩 오만상을 찡그렸지만......






      그런 생각을 했더랬습니다..산다는 것은 내게 오는 모든 평범한 것들을
      비범하게 특별하게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그래서  한낮 흐르는 시간 속에서 부산 우정의 특별함에 감사하며
      그렇게..평범이 비범으로 특별하게 되는것
      그것이 살아간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더랬습니다!











      그래..
      그렇게 말로는 글로는 다할 수 없는 이 감동을 사진으로 이렇게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하며
      더 멋지게 담아오지 못한 아쉬움 또한 크지만
      그래도..
      함께 했던 모임터 친구님들과 함께 까르르하게 날렸던 그날의 웃음과 감동을
      다시한번 기억해보며 오래 오래..추억하며





      그림책을 펼지듯 우리들은 한 마음으로 .떠났다가
      그림책을 접는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라고 말씀드리면..어쭈..?그러기 없기입니다..? ㅎㅎㅎ





      앗! 지리산 모임 귀경길도  우린 잼나게 놀았는데~
      서울. 경기. 강원. 대전충청 경북대구 전라 제주..
      친구들아 부럽지....
      아고 배아파 할건데
      흐,,근디 부럽지 이말이 써진디..우얄꼬오..헤헤






      우정은 이렇게 내게 와서 기쁨이 되고
      그 기쁨은 내 마음의 주소를 행복으로 옮겨주었으니
      나를 바라보는 53방 친구들의 미소가 행복하고
      이 행복한 미소를 바라보는 내 마음이 행복입니다!





      누군가에게..오래 잡은 손이 된다는거..
      누군가의 울먹이는 가슴에..기대울고 싶은 가슴이 된다는것이
      참 위안이기도 하던걸요..
      사는일중에..무엇보다 귀중한것은..누군가에게 손을 내밀어 잡아주는 일도 있겠지만,
      그 손을 오래 놓지 않는것이라는거..새샴..느끼게 됩니다..

      사랑하는 친구님들께서..제 마음에 손내밀어주시고..오래 제 손 놓지 않아주셨듯이
      저 또한 제 삶의 한 자리에서..오래 잡은 손 놓지 않는,
      아름다운 동행이 되려합니다..

      그수많은 사람중에..한명..당신을 사랑하는 사람..
      그 사람이 저일겁니다..라고..부끄러운 고백도 함께 놓아봅니다..
      부끄럽지만..이또한 행복한 일이네요..^^*

      함께하지 못한 친구님들께 미안한 마음도 전해드립니다
      함께하지 못하였지만
      친구여..부디 아름다운 동행의길에..
      늘 친구들의 평안과..건강을 함께..간절한 소원으로 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