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DST, '세계 최강' K-21 보병전투장갑차 일선 배치

두산DST, '세계 최강' K-21 보병전투장갑차 일선 배치

 

우리 기술로 만든 세계 최강의 보병전투장갑차인 K-21이 이달 말부터 일선에 배치된다.

두산DST(엄항석)는 27일, 창원 공장에서 군 및 방산업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도 양산한 K-21 보병전투장갑차의 출고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K-21은 우리 군의 전투력 강화를 위해 지난 1999년 말 개발에 착수해 시제품 제작, 운영평가와 야전 운용시험을 거쳐 올해부터 양산에 돌입한 장갑차다.

K-21은 무게 25t에 승무원 3명과 1개 기계화 보병분대가 탑승 가능하며, 지상에서는 시속 70Km, 수상에서는 시속 7Km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주요 무장으로는 40mm 자동포와 7.62mm 기관총을 장착하고 있다. 여기에 향후 3세대급 국산 대전차 미사일을 장착하면 적 장갑차는 물론 전차와 헬기까지 타격이 가능한 21세기 세계 최고의 전투장갑차다.

K-21은 지상전술 C4I 체계와 연동하여 아군 전투차량과 전장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디지털 지휘·통신체계를 갖추는 등 네트워크전(NCW) 수행능력도 갖추고 있어, 미래 전장 환경속에서 우리 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세계 최강으로 손꼽히는 미국의 M2A3와 러시아의 BMP-3 장갑차에 비해 K-21은 화력, 생존성, 전장관리 능력과 기동력에서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두산DST는 K-21의 우수한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중동, 동남아시아, 남미 등에 K-21의 수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엄항석 두산DST 대표이사는 "우리 손으로 만든 명품 무기, K-21 보병전투장갑차가 군의 주력으로서 자리매김 하는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세계 각국으로 K-21의 수출을 추진하고 두산DST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