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퀘어에 독도 홍보

2010. 3. 1. 12:26이야기·미스터리·히스토리

뉴욕 타임스퀘어에 독도 홍보




3·1절을 맞아 미국 뉴욕 한복판에 독도를 알리는 홍보물이 상영되기 시작했습니다.

영유권 문제 보다는 관광지로서 독도의 면모를 부각시켜 관심을 모았습니다.


한해 4,7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다는 뉴욕의 심장부 타임스퀘어 광장.

어지럽게 돌아가는 광고판에 우리 독도의 이름이 올라갔습니다.

각국의 대표적인 섬 관광지에 독도를 소개한 색다른 홍보물은 우리 교포들뿐 아니라 뉴욕을 찾은 관광객들에게도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화제거리입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당연한 우리 것을 광고하는 느낌이니까 그것이 신선했어요."

영상홍보를 기획한 주인공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가수 김장훈 씨.

여러차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반박하는 신문광고를 낸 데 이어 이번에도 힘을 합쳤습니다.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것보다 문화관광의 컨셉으로 홍보하는 것이 외국인들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해서 관광의 컨셉을 잡게 됐습니다."

30초 분량의 이 영상광고는 CNN뉴스가 나오는 광고판을 이용해 하루 48번 방송됩니다.

현지 관계자들은 국가적인 현안을 민간 차원에서 홍보하는 것은 처음으로 알고 있다며 신선한 광고 아이디어에 놀랍다는 반응입니다.

민간차원의 홍보가 독도문제 해결의 전부가 될 수는 없지만 국제사회의 여론을 환기시키고 설득한다는 측면에서 뜻있는 작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치밀한 외교적 노력과 학문적 접근에 소홀한 점은 없는지 살펴볼 때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