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生氣(생기)

2010. 4. 4. 11:17가인풍수지리·음택과양택

사람의 生氣(생기)


 

 

 

                           

 

풍수학에서 는 어려서 죽는 사람은 성장의 원동력인 생기의 누림이 적고, 오래 사는 사람은 생기의 누림이 크다고 설명한다.  

사람이 귀하거나 천하거나, 부자이거나 가난하거나, 건강하거나 병드는 것 역시 생기를 받는 과소(過小)에 따라 일어나는 현상으로 본다. 

98년 6월, 미래의 전기공학도 를 꿈꾸던 C씨가 전깃줄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되었다.  

그는 명문 대학에서 전기공학 석사 학위를 받고 한국과학기술원에 입학한 인재로 가을 학기부터는 박사 과정에 들어 갈 예정이었다. 

C씨의 아버지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이 가난을 비관하여 자살한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경기 불황으로 동네 단골손님을 상대하던 양복점 운영이 힘들어지고 고등학교를 마친 뒤 일자리를 얻어 가계를 돕던 둘째 아들까지 실직해 맏아들인 그 애한테 공부를 그만두고 취직할 것을 권유했다"


 장래가 촉망되던 젊은이의 죽음을 '가난의 비관'으로만 돌리기에는 너무도 안타깝다.  

친구의 말에 따르면 그는 가난 때문에 목숨을 끊을 만큼 나약한 성격도 아니었다고 한다. 
 "평소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스스로 조달하면서도 집안 사정을 내색하지  않고 조용하게 공부만 한 성실한 친구였다"


풍수학는 그의 생기가 사라져 목숨이 다했다고 말한다.  

사람이 필요한 생기는 공기, 영양소, 물 등과 같은 생리적 요소도 있지만 꿈과 야망, 그리고 영감(靈鑑)같은 형이상학적인 요소도 있다. 
동물 중에서 자살을 하는 동물은 오직 사람뿐이다.

 

 즉 다른 생명체는 생리적인 조건만 갖추어지면 성장하고 번식하나 영혼을 가진 사람만은 신령적인 생기까지 갖추어야 살수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그의 영혼에 끊임없이 에너지를 공급하던 생기가 언제부터인가 끊어져 그런 결과가 초래됐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풍수학은 주택을 길지에 정하는 것보다 묘지를 길지에 정하는 것이
사람의 운명에 한층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까치가 나무에 집을 짖는 것은 그가 스스로 깨달은 학습 효과보다는 조상대대로 전해진 유전적 형태에 따른 것이다.

 

동물의 형태를 분석하면 90% 이상은 유전적 특성을 보인다고 과학자들은 이야기한다. 따라서 사람의 길흉화복도 주택보다는 묘지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풍수학은 본다. 
묘는 땅 속이고, 주택은 땅 위에 짖는다. 열매가 충실하게 맺으려면 가지와
잎에 영양분을 공급하기보다는, 뿌리와 줄기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지엽(枝葉)에 해당하는 주택이 후손의 행복에 기여하는 효과보다는 근간(根幹)에 해당하는 조상의 묘지가 후손의 발복에 보다 직접적이고 신속하게 미친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