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18. 22:04ㆍ가인(稼印)역학연구원
우주시대 명리학
인간은 정말 위대한 존재이다. 천지의 기운을 고스란히 받아 태어난 우리 인류는 능히 천지부모의 정신을 그대로 계승하여 최고의 위치를 차지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날고 기어도 인간이 육체를 쓰고서 이 우주 끝까지 갈 방법은 아직까지는 없다. 빛의 속도로 가더라도 150억년 이상을 헤매어야 간신히 우주 끝에 도달한다니, 현재의 과학으로 우리 우주를 벗어난다는 것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다.
우리 우주 밖에 또 다른 우주가 분명히 있겠지만, 거기까지 생각하는 것은 문자그대로 <실없는 생각>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 우주의 비밀도 다 밝히지 못하였는데 다른 우주를 알아봐야 무엇에 써먹을 수 있는가? 당장 우리집 문제가 산적해 있는데, 옆집이 어쩌구 저쩌구 하며 얘기를 해보라. 아마 틀림없이 집안 사람들로부터 욕을 먹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부터 30여년전 인류가 달에 착륙을 한 이후부터 인간의 역사는 <우주>를 자신들의 삶의 영역으로 만들어 버렸다. 불과 100년전만 해도 하늘의 별들은 신들의 세계로 인간의 운명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것으로 생각을 하였으나, 머지않은 장래, 도리어 인간이 각 별들의 운명을 결정지을 날이 올 것이다.
여하튼 이제 인류는 우주시대를 맞이하게 되었고, 점차 그 진입속도는 높아지게 될 것은 자명한 사실일 것이다. 이렇게 날고 기는 세상에서 <명리학>이 과연 필요할 것인가 하는 것은 대단히 흥미로우면서도 중요한 의문이 아닐 수 없다.
먼저 결론부터 말을 하면 <명리학은 과거에도 존재해왔고 현재도 존재하며, 미래에도 여전히 존재할 것>이라는 것이다. 왜 그런가를 이제부터 곰곰히 생각해보기로 하자.
명리학에서는 특정인이 태어난 년, 월, 일, 시가 그 사람의 운명을 결정짓는 대단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을 한다. 어째서 그런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지구에서 태어나고 살다가 지구에서 죽기 때문이다.> 아직 우주에서 태어난 사람도 없고, 평생을 우주에서 살다가 우주에서 죽은 사람이 없기 때문에 명리학은 여전히 유효한 것이다.
그럼 지구 밖에서 태어나고 살아가는 사람은 명리학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것인가?
그렇다. 하지만 그들조차도 <지구용 명리학>의 적용만 받지 않을 뿐이지 <우주명리학>의 적용은 여전히 받는다.
만약 달에서 태어나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을 위해서 <달용 명리학>이 반드시 나올 것이다. 또 화성에 식민지가 개척되어 거기에서 태어나고 삶을 영위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때는 <화성용 명리학>이 또 나올 것이다.
<달용 명리학>은 <지구용 명리학>과 뭐가 다를까?
현재의 지구용 명리학은 우리들이 육안으로 보기에 거의 똑 같은 크기로 보이는 태양과 달의 正陰 正陽 돗수에 맞춰 낮, 밤이 교차되고, 지구의 크기에 맞춰 시간이 형성되며, 또 地氣가 형성되는 바, 이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나 달은 어떤가?
달에서는 지구가 어마어마하게 크게 보인다. 지구 자체가 공기가 있어 어느정도 스스로 빛을 뿜어내는데다 태양의 영향으로 지구는 엄청 밝아 보이게 된다. 즉, 태양도 밝지만 지구는 태양보다 몇 배나 큰 모습으로 보이게 되어 음기운이 양기운의 최소 5배이상 강한 특성을 보이게 될 것이다.
그러다보니 음기운이 양기운 보다 훨씬 많은 인간이 태어날 확률이 높다. 육체는 음이고, 정신은 양이라. 어쩌면 육체가 지구인에 비해 훨씬 크고 머리는 좀 작은 인간(小頭巨人族)이 태어날 수도 있으리라.
화성은 또 어떠한가? 화성은 달이 2개다. 또 지구의 달만큼 큰 것이 아니다. 조그만 달이 2개가 떠서 하늘을 빙빙 돌아다니고 있다.
이에 따라 양기운이 음기운에 비해 훨씬 늘어난 인간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 아까 달사람처럼 육체를 음, 정신을 양이라고 하면 두뇌가 육체에 비해 다소 큰 가분수형 인간(大頭小人族)이 태어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1양 2음의 기운을 받아 그들은 남편 하나에 처첩을 두는 것을 기본 법칙으로 생각한다든지 또 色을 밝히는 사람들이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수백년 후가 되면 명리학은 아마 <지구용 명리학>, <달용 명리학>, <화성용 명리학> 등등 갖가지 명리학이 나오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참 재미있는 상상이다. 하지만 이미 우주시대로 접어든 이상, 하루빨리 지구 전체를 커버하는 명리학이 바로 잡혀져야 하며 이후 달, 화성 등에 대하여 동양학적 접근을 시도, 그쪽도 정리를 하여야 할 것이다.
지구의 명리학은 확실히 <우주 명리학의 표준>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正陰 正陽의 천체적 구조에서 태어난 명리학이기 때문에 약간씩만 변형하면 그 어떤 상황에도 다 적용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주시대를 대비하여 우리들은 더욱 더 동양학을 갈고 닦아야 하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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