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강력한 '태양 폭풍' 온다

2010. 8. 26. 16:55이야기·미스터리·히스토리

2013년 강력한 '태양 폭풍' 온다




요즘 공상과학 영화를 보면 강력한 태양폭발로 지구에 재앙이 닥쳐오는 그런 내용이 많은데요.
재앙까지는 아니겠지만 과학자들은 오는 2013년에 과거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태양폭발이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태양 표면의 폭발활동은 11년을 주기로 활발해졌다가 조용해지기를 반복합니다.
그런데 최근 2년동안 지나치게 잠잠해 지난해엔 폭발활동이 단 한 차례도 없었고, 올들어서도 미약한 폭발에 그쳤습니다.
한해 평균 2-3차례의 태양폭발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심상치 않은 조짐입니다.
2013년에 태양활동 극대기가 되면 과거 어느때보다 강력한 태양표면 폭발이 발생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한국천문연구원 우주과학연구부

"2013년경에 태양활동이 굉장히 활발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태양활동이 활발해진다는 의미는 흑점이 증가하고 태양폭발이 빈번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태양표면이 폭발하면 열과 전자, 양성자 등 고에너지 입자가 뿜어져 나오고 최대 초속 2천킬로미터 속도로 지구로 돌진합니다.
강력한 자기장을 동반한 태양폭풍은 인공위성과 통신수단, 전력망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되고 북극항로를 이용하는 항공기 운항도 전면 중단됩니다.
이 때문에 미 항공우주국은 올해 초 태양관측위성을 발사한데 이어, 오는 2012년엔 지구방사선대의 급격한 변화를 관측하는 위성 2기를 추가로 쏘아올릴 예정입니다.
미국의 우주기상정보는 한국에 실시간으로 전달됩니다.

"이러한 STO 자료는 국내에서만 활용될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지역에 배포되는 허브역할을 저희 천문청이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지난 2000년의 '밀레니엄 버그'처럼 해프닝으로 끝날지, 아니면 재앙수준의 피해를 가져올지, 지금부터 얼마나 꼼꼼한 대비책을 세우느냐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