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건강해지는 신혼집 인테리어 A to Z

2009. 7. 5. 13:38가인풍수지리·음택과양택

더 건강해지는 신혼집 인테리어 A to Z

 

 

둘만의 첫 보금자리 꾸미기. 콘셉트 잡기부터 시장 조사, 도배, 가구 고르기 및 세팅하기, 꼼꼼한 수납까지 완벽한 스위트룸을 완성하기까지는 나름대로의 순서와 기본 원칙이 있다. 두 사람의 취향과 개성을 기본으로 트렌드와 쾌적한 환경을 위한 자연 친화적인 접근 등을 고려한, 인테리어의 A to Z를 알아보자.

 

 

 

인테리어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공간 크기와 구조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다. 공간에 비해 큰 가구를 구입한다든지 좁은 공간에 어두운 색상의 가구를 배치하면 답답하고 뭔가 불안전하게 느껴지기 때문. 신혼이라고 무조건 아기자기하고 예쁘기만 한 가구를 구입하기보다는 최소 5년 이상 쓴다고 생각하고 신중히 구입한다. 가구가 정해지면 그 분위기에 맞는 벽지나 바닥재, 인테리어 소품 등을 분위기에 맞게 고른다. 또한 벽지부터, 바닥재, 가구, 장식품까지 모두 새것인 신혼집인 만큼 유해 물질이 발생하지는 않는지 등 시장 조사를 할 때 친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꼭 기억하자.

(왼쪽) 좁은 신혼집을 넓어 보이게 하기 위해 전체를 흰색으로 꾸미고 패브릭 원체어와 빨간색의 소품을 포인트로 활용했다. 디자인하우스 자료실.




순백으로 깔끔하게 꾸민 침실. 일룸.


트렌드 파악과 친환경을 고려한 시장 조사로 시작하기
인터넷을 통해 최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지만 좀 더 관심을 갖고 발품을 팔면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며 본인에게 잘 맞는 스타일을 찾기 쉽다. 대형 가구 시장이나 논현동 자재 골목, 을지로 자재상 등 인테리어 업체들이 밀집한 곳에 가면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에 맞춰 쇼룸을 꾸민 매장을 쉽게 볼 수 있다. 또 홍대 앞이나 청담동의 멋진 카페도 얼마든지 샘플이 될 수 있다. 이런 곳들을 돌며 아이디어를 얻고 신혼집에 어울리는 콘셉트를 정해 보자.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는 모던 미니멀 스타일이 대세가 될 전망이다. 시간이 흘러도 질리지 않고 공간을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신혼집 콘셉트에 적용하기 좋을 듯. 또한 최근 건강하고 쾌적한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테리어 업계에서도 친환경 소재를 계속해서 개발하고 있다. 부자재부터 벽지, 바닥재, 가구까지 유해 물질의 발생을 차단하는 소재가 출시되므로 시장 조사를 하거나 도배나 바닥 공사, 가구 제작을 의뢰할 때 이러한 소재 사용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고 새집 증후군과 피부 질환을 예방하자.

(왼쪽) 다크 우드와 흰색 가구가 조화를 이룬 아늑한 분위기의 침실. 이노센트.
(오른쪽) 로맨틱한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 침실 가구 세트. 한샘 인테리어.


취향이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콘셉트 잡기
직간접적으로 수집한 여러 자료들을 모아두고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본다. 처음에는 그저 예쁜 것에 눈길이 가지만 다양한 스타일을 참고할수록 커플의 공동 취향이 담긴 이미지가 눈에 들어올 것이다. 이렇게 모은 시안을 커플의 라이프스타일, 거주 기간, 공간 용도 등에 따라 세분화해 나누고 모던, 클래식, 동양적 에스닉 스타일 등 대략적인 주제를 잡는다. 이때 유의할 것은 공간마다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지 않고 유행하는 트렌드만 쫓을 경우 편안한 공간이 나올 수 없다는 점. 집이란 내가 편안하게 쉴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공간 크기와 방 개수도 기준이 된다. 각 방의 분위기를 달리해 개성 있게 꾸미는 것이 좋다. 전체를 같은 분위기의 세트 가구로 세팅하기보다 단품으로 꼭 사고 싶은 아이템을 수집하듯 모아서 꾸미는 것. 방이 두 개라면 용도 계획을 세우고 가구를 구매한다. 대체로 큰방은 침실로 작은방은 드레스 룸이나 거실로 꾸미는데, 드레스 룸을 꾸밀 경우 서재는 거실 한쪽으로 옮겨오면 된다.

1 자연스러운 나뭇결이 그대로 느껴지는 LG화학 강화마루 포르테 캐스크 오크.
2 차분한 느낌의 목무늬 도어는 지인Z:IN.
3 쾌적한 환경을 위해 창호 선택도 신경 쓰자. 지인Z:IN.


인테리어를 돋보이게 해주는 베이스 역할, 바닥재 고르기
바닥재의 색상과 재질에 따라 집 안 분위기가 좌우되므로 원목, 합판(온돌), 강화마루, 우드 데코 타일, 륨 등 종류를 고를 때는 각기 다른 용도와 특징, 가격을 알아보고 고유의 느낌이 잘 살도록 세팅한다. 밝은 나무 느낌의 바닥재를 고르면 대체로 무난한데 지나치게 밝을 경우 가구가 떠 보여 오히려 좁아 보일 수 있으니 유의하자. 캐스크 오크, 팰리스 애시 등 중간 톤이 적당할 듯. 무지나 텍스처보다는 마루나 마루 무늬의 륨으로 시공해야 방향성이 있어 공간이 확장돼 보인다. 거실의 긴 쪽에 방향을 맞추고 모든 방을 같은 바닥재, 같은 방향으로 붙인다. 모던한 카펫을 깔면 아늑해 보이는 효과가 더해진다.
전체 콘셉트와 가구 스타일도 고려할 것. 예를 들어 로맨틱 화이트 콘셉트 배경에 모던하고 밝은 가구를 놓는다면 나뭇결이 살아 있는 자연스러운 바닥재, 밝은 화이트 배경에 진하고 무거운 가구를 매치한다면 바닥재도 같은 느낌으로 골라야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된다.
최근 몇 년간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비접착 시공 방법. 접착제 없이 마루의 홈과 날을 끼워 맞추는 방식으로 접착제의 유해성을 걱정하는 신혼부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LG화학 강화마루 ‘포르테’는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표면이 단단해 시공과 유지, 관리가 편리하다. 또 마루 대신 저렴하게 바닥을 연출하는 방법으로는 주거용 타일 바닥재가 있다. 지인Z:IN 하우스 맥반석 제품은 유리 섬유가 첨가되어 기존 데코 타일과 달리 열에 의한 수축, 팽창이 없으며 맥반석을 첨가하여 전통 구들장 효과를 재현, 열 손실을 최소화해 에너
지 절약도 된다.



좋은 환경의 기본은 창과 문
실내 공기는 외부보다 2~5배 더 오염되어 있다. 가구나 가전에서 배출하는 제품들 중 상당수가 유해 기체를 배출하기 때문. 새 집일 때는 건축 자재가 한몫을 하기 때문에 그 농도가 더 짙다. 그만큼 환기를 원활하게 해주는 창과 문은 벽지와 바닥재, 가구 등이 모두 새롭게 세팅되는 신혼집에 무척 중요한 부분이다. 창은 기능성과 디자인을 함께 따져본다. 창호는 외부의 비, 바람, 소음을 차단하는 동시에 환기가 원활해야 한다. 기밀성과 수밀성을 강화한 유럽 스타일로 알려진 시스템 창호는 단열과 방음에 효과적이고 미려한 디자인으로 오랫동안 인기를 끌어온 이중창보다 선호되는 추세. 또 슬라이딩 방식으로만 개폐가 가능한 기존의 일반 창호와 달리 틸트&턴 방식, 리프트 슬라이딩 방식 등 개폐 방법이 다양하고 쉽게 여닫을 수 있다.
이렇듯 기능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고 가격도 차이가 있으므로 신중히 고르자. 창을 낼 때는 해가 뜨는 방향과 맞바람을 고려한 위치를 선정해야 환기는 물론 에너지 절감에도 효과적이다. 문의 색상과 디자인은 마루, 몰딩, 아트월과 조화를 이루도록 한다. 지인Z:IN의 시스템 창호 PLS220은 발코니 확장 세대에 적합하도록 설계된 스타일로 우수한 단열성과 품격 있는 나뭇결무늬로 주목받고 있다. 또 환기와 잠금이 동시에 가능한 나이트 벤티레이션Night Ventilation 기능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목무늬 도어에서 벗어나 나만의 남다른 디자인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디자인 도어를 선택하자. 목무늬 도어 위에 가죽, 패브릭, 알루미늄 등 다양한 소재의 패널을 덧붙여 개성을 마음껏 뽐내도록 한 제품도 있다. 탈착이 가능한 구조로 취향에 따라 교체가 가능하다.

(오른쪽) 노란색 바탕에 꽃문양이 사랑스러운 포인트 벽지. 지인Z:IN 네이처.


집 안에 표정을 불어넣는 벽지
화사하고 깔끔한 흰색이나 베이지, 아이보리 같은 색상을 기본으로 하는데 벽면보다는 천장을 밝게 해야 높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 벽면은 아이보리, 천장은 밝은 흰색으로 도배하는 것. 포인트 벽지는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보이는 TV 뒷벽보다는 소파나 침대 헤드 뒤가 안정적이다. 또 무늬가 과도하게 크고 패턴이 촘촘하면 실내가 좁아 보이고, 짙은 색상은 그 벽만 튀므로 전체적으로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이 좋다. 신혼집에는 사랑스러운 컬러의 꽃무늬 벽지가 잘 어울린다. 요즘은 벽지 대신 모던한 타일이나 가죽 소재의 패널 패브릭도 선호하는 추세이다. 편안하고 아늑함을 추구하는 에코이즘 인테리어의 영향으로 수성 잉크를 사용해 유해 물질의 발생을 줄인 친환경 벽지도 속속 출시됐다. 디자인은 기존보다 좀 더 차분하고 은은하게 바뀌고 손에 닿는 질감(엠보, 촉감)도 선택의 한 요소가 되었다. 지인Z:IN에서는 수성 잉크와 친환경 원단을 사용한 프리미엄 실크 벽지 ‘네이처’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납 기능과 모던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붙박이장. 몰 테니.


콘셉트에 어울리는 가구 결정
감각적이고 특색 있는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도 좋지만 가구를 결정하는 우선순위는 집에 얼마나 어울리는지, 전체적인 분위기와 잘 조화될지, 사용하는 데 불편함은 없는지 등이다. 전체적으로 밝고 간결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만큼 심플하면서도 기능성을 갖춘 제품을 선택한다. 색상은 화이트, 그레이 등과 같은 모노톤이 좋다. 침실은 패브릭으로 부드럽고 편안하게, 거실은 가죽이나 메탈 등을 활용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표현한다. 아기자기한 화이트 주방 가구, 식탁을 대신하는 아일랜드 탁자, 장식 효과를 더한 투명 유리문 수납장 등도 신혼에 적합한 아이템이다. 새 가구에서는 나쁜 냄새와 유해 물질이 배출될 수 있으므로 친환경 소재사용 여부나 도장 기법을 꼭 확인한다. 인체와 닿는 가구의 표면을 마감하는 도장에는 비닐, 피니싱 포일, LPM 등이 사용되는데 비닐 도장은 가격이 저렴한 대신 소재나 접착 시 사용되는 본드 등으로 유해 물질이 나오므로 피하자. BIF보루네오에서는 열을 가해 접착시키는 LPM 도장 기법을 사용한 침실 가구 세트 ‘이오레 에코’를 선보였는데, 휘발성 약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표면 강도가 높은 장점이 있다. 또 옻 도장 기법으로 새 가구 냄새가 나지 않고 항균력과 전자파 흡수력이 있으며, 뛰어난 방수 효과로 뒤틀림 현상을 방
지해주는 제품도 출시되었다.

(왼쪽) 친환경적인 인테리어를 고려해 옻 도장 마감으로 처리한 침실 가구. BIF보루네오. 
(오른쪽) 거는 옷, 접는 옷, 소품 등을 깔끔하게 정리하도록 개인별 맞춤 수납 시스템을 구성해주는 스페이스맥스.


효과적인 가구 배치로 넓고 쾌적한 분위기 연출
가구는 침실, 거실 등 공간 내에서 한쪽 벽으로 모아준다. 여러 군데 놓으면 시선이 분산되어 어지럽고 더 좁아 보인다. 두 군데에 배치할 경우는 높이가 비슷한 제품끼리 모으는 것이 안정적이다. 또 미니멀 트렌트에 맞춰 소파나 테이블은 작고 낮은 종류를 선택한다. 넓은 1인용이나 2인용 소파, 수납을 겸하거나 낮은 유리 마감 철제 테이블이 실용적이다. 불가피하게 여러 가구를 섞어야한다면 가급적 색상은 한두 가지로 통일하는 것도 방법이다. 침대는 양쪽 벽에서 20~30cm 이상 띠우는 것이 풍수학적으로 좋으므로 벽 중앙에 놓고 양쪽에 사이드 테이블을 배치한다. 조명을 부착한 뒤 패널(헤드)을 구입하면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뿐 더러 통일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좋다. 화장대나 서랍장을 배치하고도 공간이 여유롭다면 베드 벤치로 멋을 내보는 것도 아이디어. 드레스 룸과 서재에 쓸 가구는 장식적이기보다는 기능적인 면을 고려한 모던 스타일로 실용성을 강조한다. 슬라이딩 장은 문을 여닫을 때 필요한 여유 공간의 낭비를 없애주고 기존의 여닫이장(스윙 도어)보다 넓고 시원한 비례미로 공간을 한층 넓어 보이게 하므로 공간 활용도 측면에서 효과적이다.


붙박이장과 효율적인 수납으로 공간 넓히기
깔끔한 공간을 연출하기 위해 붙박이장과 수납공간 확보는 필수. 붙박이장을 제작할 때는 수납할 양과 용도부터 파악한다. 거는 옷과 접는 옷의 양을 따져서 옷걸이의 위치와 서랍장, 선반을 배치하는데 서랍은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가격도 비싸므로 가급적이면 피한다. 서랍이 꼭 필요하다면 가장 아래쪽에 만들거나 화장대를 구입할 때 서랍장 형태로 선택한다. 바지 걸이용 옷걸이나 넥타이, 스카프, 액세서리 수납을 위한 서랍 및 옷걸이가 별도로 부착 가능하다는 것도 알아두자. 문 안쪽에 전신 거울을 달거나 몸통에 레일이 연결된 거울을 달아 필요할 때 꺼내어 각도를 조절해 사용하면 별도의 전신 거울을 달지 않아도 된다.
주방 가구와 가전은 빌트인으로 제작하는 것이 공간 활용에 도움이 된다. 침대 헤드 부분에 책장으로 파티션을 제작해 세우고 침대 쪽은 포인트 벽지로 마감한 뒤 파티션 뒤쪽으로 책상을 하나 둔다면 침실 겸 미니 서재로 활용 가능하다.


1,3 인테리어 마지막 단계에서는 전체의 느낌을 잘 살려주는 조명을 세팅한다. 디자인하우스 자료실. 
2 여성스러운 하얀색 가구로 세팅한 침실에는 우아한 샹들리에 조명을 달자. BIF보루네오. 
4 로맨틱한 콘셉트에는 핑크, 민트 블루 등 사랑스러운 색상의 패브릭을 활용하자. 로라애슐리


공간 분위기에 따라 다양한 패브릭 디자인하기
활용도가 다양한 패브릭은 공간에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모던한 소파에 큰 패턴의 화사한 쿠션 몇 개만 포인트로 주어도 생동감 있는 분위기가 연출된다. 이때 쿠션 중 하나를 커튼의 패턴과 동일하게 하면 더욱 멋스럽다. 침실의 침장과 커튼을 통일성 있게 디자인 하는 것도 세련된 이미지를 준다. 단, 모두 너무 화사하거나 패턴을 넣는 것은 가급적 피하도록 한다.
침장이 화려하다면 커튼은 심플한 모노톤의 무지, 커튼이 화려하다면 침장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색상으로 단아하게 표현하자.


인테리어의 마지막 표현은 나만의 조명 선택
세련된 벽지와 바닥 시공을 마치고 가구까지 완벽하게 세팅을 마쳤는데도 뭔가 밋밋하게 느껴진다면 하이라이트를 줄 만한 조명을 활용해보자. 공간과 용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고르다 보면 공간의 단점을 만회하거나 처음 의도하던 콘셉트를 확실하게 표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오래된 아파트는 대부분 천장이 낮아 답답해 보이므로 가급적 매립 조명을 이용하여 천장을 깔끔하고 높아 보이도록 한다. 부드럽고 은은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간접 조명, 사진이나 그림이 걸린 세련된 갤러리처럼 꾸미고 싶다면 액자 위쪽으로 매립 할로겐 등을 설치한다. 디자인은 심플함을 이어가거나 유리나 스틸 또는 자연 친화적인 원목 소재로 포인트를 주어도 공간과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