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7. 15. 14:42ㆍ주역·육임·육효
용신론(用神論)
육효에서 용신이란 점사의 가장 主된 목적이 되는 육친을 말합니다. 자기점을 친다면 世爻가 용신이 되고, 재물점을 친다면 財효가 용신이 됩니다. 부모의 점을 친다면 父효가 용신이 되며, 친하지 않아 육친을 붙칠 수 없는 경우에 점을 친다면 응효가 용신이 됩니다. 즉 모든 점사에서 성패나 길흉은 모두 용신의 왕쇠와 생극과 형충합과 공파묘절(空破墓絶)등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점을 치는 본인이 용신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면 세효도 용신과 마찬가지로 점을 결단하는 요소가 됩니다. 예를 들어 자신의 재물점을 친다면 財효와 世효가 모두 용신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재물을 구할 수 있는 가를 물었을 때는 용신이 왕해야 좋으며, 세효도 왕해야 좋으며, 용신과 세효가 생하거나 합해야 좋으며, 다른 효에 의해 상하지 않아야 좋은 것입니다. 용신이나 세효가 너무 쇠약하던가, 용신과 세효가 서로 상극하던가, 다른효에 상하면 그 이유로 인해 재물을 구할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점을 판단하는 데에는 반드시 용신을 무엇으로 하여야 하는가의 문제가 가장 먼저 결정되어야 하며 가장 중요한 핵심이 됩니다. 또한 용신은 단정하기가 쉬운 경우가 있는 반면에, 복잡한 구조를 가진 현대적인 점사에서는 용신을 결정하기가 애매하고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오행과 육친의 의미를 분변하고 점단을 점검하다 보면 아무리 복잡한 사안이라도 용신을 가리는 일은 그렇게 어려운 작업은 아니라고 봅니다. 따라서 용신만 결정 된다면 점사의 길흉과 성패를 가리는 일은 정립된 법칙과 계산에 의해 확연히 가려지는 것이므로, 점괘의 판단이 거의 결정된 것이나 마찬가지가 됩니다.
용신을 정리하면
-. 사건의 의미를 파악하여 해당되는 육친을 주용신으로 정합니다.
-. 자신의 신변에 관련된 모든 점은 주용신 외에 세효를 부차적인 용신으로 합니다.
-. 나와 상대가 연관된 점이라면 세효와 응효가 모두 용신이 됩니다.
-. 자신의 육친에 관한 일은 육친효를 용신으로 합니다.
<용신을 정하는 일반적인 기준>
*부모(父母)가 용신이 되는 점사(占事)
나를 보호하고 도움을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조부모 백부 숙부 고모 시모 장모 스승 의사 보호자
부모와 같은 계급의 윗어른, 상사, 존장(尊長)
城 집 건물 담 배 차 화물 의복 우산 명주 비단
문서 공부 시험점수 지위 일자리
은혜 자비의 혜택이되니 비(雨)나 눈이 됩니다.
*관귀(官鬼)가 용신이 되는 점사
나를 관할하고 구속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명 명예 권력 직장 소속 단체 남편 神 귀신을 점할 때.
도적 재앙 형벌 질병 사고 죽음 관재 시체 도박 역모를 점할 때.
하늘의 두려운 모습이니 뇌성 벽력 폭풍 재해에 해당합니다.
*형제(兄弟)가 용신이 되는 점사
나화 친하고 화합하거나 경쟁하는 부류나 성질을 의미합니다.
형제 친구 동료 동서 처남 매형 동업자 적 경쟁자
하늘이 경합하는 상이니 구름과 바람을 의미합니다.
*처재(妻財)가 용신이 되는 점사
내가 관리하고 소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처 첩 애인 고용인 하인
돈 재물 식량 음식 전답 토지 상품 자원 육체
하늘의 실상(實像)을 의미하니 맑게 개임을 의미합니다.
*자손(子孫)이 용신이 되는 점사
내가 생하고 원하는 것이니 욕망이나 복덕이 됩니다.
자식 자손 조카 며느리 사위 문하생 제자 종교인 도인 충신 의인 병졸
짐승 술 그릇 살림 기계 약재 짐승 가축 복덕
하늘의 복덕을 의미하니 일월성진(日月星辰)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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