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인연 처방은 닭 부적

2009. 12. 3. 17:16가인역학원·가인명품작명·가인풍수원

나쁜 인연 처방은 닭 부적

세상을 살다 보면 자기 의지와 관계없는 일들이 벌어진다.

좋은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뜻밖의 사람을 만나 봉변을 당하기도 한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것을 인연이라고 한다.

인연(因緣)이라는 말은 본래 불가에서 유래한 말이다. 모든 현상은 무수한 원인의 인(因)과 조건인 연(緣)이 상호 관계하여 성립되는 것으로 조건과 원인이 없으면 결과가 없다는 말이다.

이 말에는 남녀상열지사는 사주팔자의 배합에 따라 부족한 오행이 있으면, 부족한 오행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과 자연적으로 인연이 맺어지게 된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그러나 인연은 안 좋은 쪽으로 맺어지기도 한다.

 

귀문관살(鬼聞關殺)이 있는 경우가 그러하다.

태어난 날 즉 일주의 지지(아래 글자)를 중심으로 보아 나의 한쪽과 배우자의 다른 한쪽이 자유(子酉), 인미(寅未), 축오(丑午), 묘신(卯申), 진해(辰亥), 사술(巳戌)로 만나면 귀문관살이 된다.

 

부부간의 사주에 이것이 하나씩 붙어있으면 그 흉의는 심대하여 늘 싸우고 결국에는 오래 못 산다고 할 수 있다.

귀문관살은 부부가 서로 밥 먹는 것까지 시기하고 질투하며, 밖으로 나가는 것도 의심해 결국에는 미친놈으로 낙인 찍혀 동네에 살지 못하고 쫓겨난 사람이 환생했다는 살(殺)로 사주에만 붙어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 몸 구석구석에 붙어있는 흉한 징조이다.

그러나 부부가 아닌 불륜관계를 맺고 있는 정인 간에 귀문관살은 사정이 또 다르다.

한번 붙으면 착 달라붙어 떨어질 줄 모른다 하여 소위 귀신이 맺어준 인연이라고 한다.

 

이런 경우는 서로 떨어져 있어도 마음이 작용하는 바가 크니 로맨틱하게 얘기하면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이라고 할 수 있고, 와타나베 준이치 소설 ‘실락원(失樂園)’의 종말과 같은 정사(情事)로 떨쳐버릴 수도 없고, 떨어지지도 않는다.

굳이 이 살의 위력을 감소시킬 묘약을 하나 소개하자면 묘(卯)신(申) 귀문관살일 경우 유(酉)로서 그 작용을 무력하게 만들 수 있다.

 

유는 곧 닭이니, 닭 부적을 사용하던지 아니면 닭을 집안에 키우며 자성의 시간을 보내면 귀문관살의 위력을 상쇄할 수 있다.

사주 지지에 귀문관살 두 글자가 나란히 있는 사람들은 신경이 예민하고 감각이 좋아 끼를 발휘할 수 있는 직종에 종사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술을 먹으면 조심하기를 바란다. 귀신이 데려 갈 수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