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6. 24. 22:48ㆍ이야기·미스터리·히스토리
길을 가던 젊은 스님과 여승의 눈이 찌리리~ 마주 쳤다.
스님은 자신의 빳빳해진 방망이를 꺼내 소리 쳤다.....
아이구~ 사람살류~~~ 아이구~ 나 죽것네~~~ 여승은 얼른 스님에게 달려가 말 했다.
"스님 어디가 불편하십니까???"
"예, 갑자기 몸이 좀 아파서요!!!"
"그런데 뻣뻣하고 붉그죽죽 한것은 무엇인지요??"
"예...이것이 바로 고구마 입니다...
요것 때문에 몸이 몹시 아프네요"^^ ^^
"어머나 왜요?."
"이 고구마는 귀한 냄비에 넣어 삶아야 하는디```
거의 십 수년 동안 한번도 삶은 적이 없기 때문에```
이렇게 썽(골)이 나 있는 겁니다...."
"저런~ 불쌍도 하셔라`````````
저라도 냄비가 있으면 꺼내 놓으련만 그럴 수도 없구!!!
어쩌면 좋죠??????"
"지금 스님은 누구보다 귀한 냄비를 갖고 계십니다..."
"어머나...^^죄송하지만 제게는 냄비가 없답니다.."
"아이고 나 죽네````````````^^
불쌍히 여기셔서 스님의 냄비를 제게 좀 빌려 주세요"
"제가 빌려 드릴수만 있다면 왜 못빌려 드리겠어요."
"그렇다면~~~~ 스님 여기 좀 누워 주시겠어요???????." 하며
스님이 자기 도포를 펼쳐 놓자````
여승이 도포 위에 발랑 드러 누웠다
"지금부터 제가 스님의 냄비를 열어 볼께요"
"좋아요.................." 그러자 스님은 귀한 냄비를 가진 여승의 옷을 벗겨````````
수풀에 휩싸인 아름다운 동굴을 가리키며 말 했다
"이것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냄비랍니다"
"그러면!!! 당신의 고구마를 이 안에 넣어서 삶을거군요??"
스님은 고개를 끄덕이며.......
"도로 도로 도로 고구마 타불````^*~``````"
"도로 도로 도로 고구마 타불`````^*~``````````" 라고 말 하며
고구마를 삶기 시작 했고,,,,
여승은!!!
도로 도로 도로 냄비 타불을 외치기 시작 했다
그렇게 한참이 지난 후....................
스님이 삶던 고구마를 꺼내려고 하자 여승이!!!
"아니 되옵니다...고구마가 아직 덜 삶긴듯 합니다^*~...."
"고구마가 익으려면..... 아직!.......................
아직!.........멀었습니다^*~ ^*~ ^*~ "
"스님! 그럼 언제쯤 고구마가 완전히 익을까요?"
그러자 여승이 하는말-------
"낼 아침쯤.. ^*~ㅋㅋㅋ"
그리하여 밤이 새도록
그들의 목탁소리는 멈추지 않았고..
고구마는 새까맣게 탔다나 어쨌다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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