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세론(太歲論)

2009. 7. 15. 18:34주역·육임·육효

태세론(太歲論)


태세란 그 해의 지지를 말하는데 이는 일 년의 일을 관할하므로 일 년 중의 모든 신(神)중에서 가장 높은 신이니 그를 범해서는 절대 안 된다. 만약 태세가 길신(吉神)이라면 일 년 동안 길하고, 태세가 흉신(凶神)이라면 일 년 동안 흉하다. 그리고 태세가 귀인(貴人)이라면 삼전에 있지 않아도 모든 일에 도움을 받지만 사람의 질병만은 도움을 주지 못한다. 또한 태세가 삼전에 있는데 관성이라면 그의 흉이 아주 심하다.


예) 丁丑년, 癸卯월, 癸未일, 午시, 戌將, 시험점, (申酉空亡) 


           句陳 空酉 父母

           太常 丁丑 官鬼

           貴人 辛巳 妻財


           貴  勾  天  太

           人  陳  空  陰

           巳  酉  亥  未

           癸  巳  未  亥


           勾  靑  天  白

           陳  龍  空  虎

           酉  戌  亥  子

    六合             丑 太常

    朱雀 未            寅 玄武

           午  巳  辰  卯

           騰  貴  天  太

           蛇  人  后  陰


일간상신 사화는 역마인데 귀인길장이 임하였고, 중전에 있는 태세 축토의 둔정(遁丁) 역시 처재역마인데 또 태상길장이 임하였으니 금년에 시험을 보면 합격하게 된다.



◆ 태세가 일간을 생하는 것이 가장 길하고, 일간과 태세가 합을 하면 그 다음으로 길하고, 일간이 태세를 생해도 역시 길하다. 만약 일간이 태세를 극하면 아주 흉한데 그것은 작은 일이 도리어 크게 흉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간과 년명상신(年命上神)이 태세를 극하면 그 재앙이 더욱 크다.


예) 戊子년, 丙辰월, 丙子일, 辰시, 戌將, 승진점, (申酉空亡) 


           靑龍 壬午 兄弟

           天后 丙子 官鬼

           靑龍 壬午 兄弟


           貴  天  靑  天

           人  空  龍  后

           亥  巳  午  子

           丙  亥  子  午


           貴  天  太  玄

           人  后  陰  武

           亥  子  丑  寅

    螣蛇 戌            卯 太常

    朱雀             辰 白虎

           申  未  午  巳

           六  勾  靑  天

           合  陳  龍  空


자수태세에 천후가 임하여 관성이 되고, 일간의 일록인 오화에 청룡길장이 임하니 보기에는 길한 것 같다. 그러나 자수관성 태세와 오화청룡이 충하여 서로 손상을 입으니 비록 승진을 하더라도 의외의 일로 파직될 수 있으니 미리 대비를 해야 한다. 후에 이 사람은 승진을 하였지만 질병으로 건강이 악화되어 퇴직을 하고 말았다.



◆ 태세에 귀인이 임하여 일간을 생하면 군자나 소인을 막론하고 모두 그 일 년 동안은 길한데, 예전에는 “군자는 길하고, 소인은 흉하다”라는 말은 이치에 어긋난다. 그리고 태세가 일간을 극하면 “군자나 소인 모두 흉하다”라고 하였는데 이 말도 역시 이치에 어긋난다. 군자가 관직을 구할 때 태세가 관성으로 일간을 극한다면 그 해에는 관직을 구하지만 소인은 재난이 있게 된다고 하면 이것은 이치에 맞는다.




 6) 월장론(月將論)


월장이란 태양인 것으로, 밝고 어두움을 관할하고 움직임과 고요함의 계기로 되어 화복(禍福)을 결정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만약 월장이 삼전에 들어 있다면 복이 많게 된다. 월건(月建)은 천도(天道)를 따라 시계방향으로 돌고, 월장은 천도를 따라 시계반대 방향으로 돈다.


육임에서 모든 일을 예측할 때 예측시간에 따라 월장을 지반에 차례대로 배열하여 천반을 만들고, 천반을 기준으로 사과를 만들며, 사과를 기준으로 삼전이 만들어지는데 이 모두는 신(神)과 장(將)에 의하여 화복이 결정되므로 그것에 의하여 길흉을 판단한다. 월장이라는 것은 태양과 월령이 만나는 곳으로 이를 천심(天心)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월장은 당월의 월령과 합이 되면 그 힘이 더욱 강하여 신(神)이 가는 곳마다 재앙을 해결한다.


◆ 월장이 일간에 임하면 도움을 받게 되고, 월장이 일지에 임하면 가택이 편안하며, 월장이 삼전에 있으면 온갖 흉을 흩어지게 한다.


◆ 월장이 길신(吉神)이라면 그 길이 배로 증가하고, 월장이 흉신(凶神)이라면 매우 흉하게 된다.


◆ 월장은 공망(空亡)이 되더라도 공망이라고 논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월장이란 태양이 하늘에서 빛을 발하여 삼순(三旬 ; 1순은 10일)의 일을 관할하기 때문이다.


예) 癸酉년, 己未월, 甲寅일, 申시, 午將, 승진점, (子丑空亡) 


           玄武 壬戌 妻財

           白虎 庚申 官鬼

           靑龍 戊午 子孫


           天  玄  天  玄

           后  武  后  武

           子  戌  子  戌

           甲  子  寅  子


           朱  六  勾  靑

           雀  合  陳  龍

           卯  辰  巳  午

    螣蛇 寅            未 天空

    貴人             申 白虎

           子  亥  戌  酉

           天  太  玄  太

           后  陰  武  常


일간지의 상신 자수가 공망이고 초전의 술토 역시 지반의 공망에 앉아 있으니 승진에 아주 불리한 상황이지만 중전의 신금관성이 역마이고 말전의 월장에 청룡이 임하였으며 유금태세 관성에 태상이 임하였으니 원하는 대로 승진이 된다. 그러나 아쉬운 점이라면 오화청룡 자손이 태세유금 관성을 극하는 것으로 이는 장래에 윗사람의 지시를 거부하게 될 징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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