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구하는 7가지 기발한 아이디어
2009. 11. 25. 13:48ㆍ자유자재·멋대로
지구를 구하는 7가지 기발한 아이디어
[구름 만들고, 흰 시트로 사막 덮어 태양빛 반사]
이제 발등에 떨어진 불이 돼 버린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지구촌이 무척 분주해졌다.
각국 정상들은 기후변화 회의를 열어 탄소배출 감축량을 정하기로 했고, 학계와 환경기업들도 저마다 기후변화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과 아이디어를 찾아나서는 등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를 식히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CNN머니는 25일 지구를 구하는 기발한 아이디어들을 소개했다. 하늘에 구름이 더 많이 끼게 하거나 사막에 흰 천을 덮어 태양 빛을 반사시키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다. 또 바다 속에 사는 플랑크톤들을 더 늘려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집어삼키게 하는 구상도 있다.
실용화까지는 아직 먼 길이 남아 있고 또 어떤 것은 황당할 정도의 발상이지만 결코 꿈같은 얘기만은 아니다.
◇지구를 구하는 7가지 아이디어
#1. 클라우드 화이트닝
구름을 더 하얗게 색칠하면(cloud whitening) 지구를 달구는 태양 빛을 더 많이 우주로 되돌려 보낼 수 있다는 발상이다. 구름의 밀도를 높여 태양 광선의 반사율을 높이는 것으로 지구공학적 기술이다.
항상 바다 위를 떠다니는 항해선은 바다안개의 증기를 빨아들여 그것을 구름 속에 집어 넣는다. 바다안개의 소금 입자는 구름의 밀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항해선이 온 바다를 오가며 구름을 더 하얗게 만들어 태양 빛을 더 많이 반사시면 지구가 몸을 식힐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같은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수십억 달러의 비용이 든다. 항해선 한 대의 건조비용만 해도 200만~300만 달러. 현재의 기온을 유지하려면 모두 1500대의 항해선이 필요하다.
#2. 구름 만들기
'클라우드 화이트닝'보다 한 발 더 나간 아이디어다. 실제로 대기 중에 구름을 더 만들어 태양 빛을 반사시키는 것이다.
화학물질인 황의 입자는 대기 속에서 물과 만나 구름을 만든다. 화산폭발에서 이같은 사례를 엿볼 수 있다. 황은 값이 싸 비용 부담도 덜하다.
문제는 황을 대기 중에 옮기는 것인데 항공기나 대포, 애드벌룬 등이 운송 수단으로 꼽힌다. 대기까지 이어지는 긴 호스를 통해 황을 옮기는 것은 더 값싼 방법이라고 한다.
#3. 태양광선 변류 원반
프리스비 디플렉터(Frisbee deflector)는 지구와 태양 사이의 궤도에 위치시켜 태양 빛을 굴절·변류시키는 지름 2피트 크기의 반투명 원반이다.
원하는 만큼 태양 빛을 반사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원반이 필요하다. 전문가들마다 의견이 다르지만 로저 앵글 미 애리조나대 교수는 16조 개를 주장한다.
이만큼의 원반을 우주로 쏘아 올리려면 막대한 비용이 드는 것이 문제. 앵글 교수는 마그네틱건(자기력 총)으로 쏘아 올릴 수 있다고 하지만 이 조차도 수조 달러의 비용이 든다.
#4. 탄소 집적 장치
이산화탄소를 대기 중에 배출시켰다면 반대로 그것을 다시 끄집어 낼 수 있지 않을까?
가볍고 얇은 플라스틱 막으로 만들어진 패널은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장치다. 흡수된 이산화탄소를 지하에 깊이 묻는 것까지 시스템화 된다. 이 장치 1대당 나무 1000그루의 효과가 있다.
그러나 전기를 이용하는 이 장치는 에너지 비용이 많이 든다. 또 집적된 이산화탄소가 다시 지표면으로 새어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5. 플랑크톤 만들기
바다는 이산화탄소의 거대한 스폰지다. 매년 6000억톤을 빨아들인다. 이처럼 환경 보호의 혁혁한 공로를 세우는 바다 속 주인공은 바로 플랑크톤.
따라서 플랑크톤을 더 늘리면 탄소도 더 줄일 수 있다. 철(Fe)을 바다에 뿌려 플랑크톤의 발생과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 실제로 사막에서 바다로 부는 모래 바람에 실린 철은 바다에 뿌려져 플랑크톤을 더 많이 만들어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죽은 플랑크톤이 바다 표면에서 썩어 다시 대기 중에 탄소를 배출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6. 바이오숯
'바이오숯'(Biochar)도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이는 물질이다. 식물과 나무, 농경지의 폐기물들을 진공상태에서 태우면 고탄소 물질인 바이오숯이 만들어진다. 이것을 흙 속에 묻으면 이산화탄소도 흡수하고 토양에 영양을 공급할 수도 있다.
다만 이 바이오숯이 지구온난화를 막을 만큼 충분한 양의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7. 하얀 사막
사막을 하얗게 만든다? 다소 황당한 아이디어다. 하얀 지붕이 건물을 식히듯 하얀 사막은 지구를 식힐 수 있다는 발상이다.
이 기묘한 계획은 지구의 거대 사막들을 방수가 되는 두꺼운 흰색 플라스틱 시트로 뒤덮어 태양열을 우주공간으로 되돌리겠다는 것이다.
이 방법을 통해 대기 중 탄소가 균형 수준에 이르게 하기 위해서는 1년 동안 미국의 미주리주 면적 정도가 흰 시트로 덮여 있어야 한다. 연간 5000억 달러가 들어간다. 또 필요한 만큼의 사막을 다 덮으려면 40~60년이 걸린다.
일각에서는 바다를 흰 시트로 덮어버리자는 더 황당한 주장도 한다.
이제 발등에 떨어진 불이 돼 버린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지구촌이 무척 분주해졌다.
각국 정상들은 기후변화 회의를 열어 탄소배출 감축량을 정하기로 했고, 학계와 환경기업들도 저마다 기후변화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과 아이디어를 찾아나서는 등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를 식히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CNN머니는 25일 지구를 구하는 기발한 아이디어들을 소개했다. 하늘에 구름이 더 많이 끼게 하거나 사막에 흰 천을 덮어 태양 빛을 반사시키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다. 또 바다 속에 사는 플랑크톤들을 더 늘려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집어삼키게 하는 구상도 있다.
실용화까지는 아직 먼 길이 남아 있고 또 어떤 것은 황당할 정도의 발상이지만 결코 꿈같은 얘기만은 아니다.
◇지구를 구하는 7가지 아이디어
#1. 클라우드 화이트닝
항상 바다 위를 떠다니는 항해선은 바다안개의 증기를 빨아들여 그것을 구름 속에 집어 넣는다. 바다안개의 소금 입자는 구름의 밀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항해선이 온 바다를 오가며 구름을 더 하얗게 만들어 태양 빛을 더 많이 반사시면 지구가 몸을 식힐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같은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수십억 달러의 비용이 든다. 항해선 한 대의 건조비용만 해도 200만~300만 달러. 현재의 기온을 유지하려면 모두 1500대의 항해선이 필요하다.
#2. 구름 만들기
화학물질인 황의 입자는 대기 속에서 물과 만나 구름을 만든다. 화산폭발에서 이같은 사례를 엿볼 수 있다. 황은 값이 싸 비용 부담도 덜하다.
문제는 황을 대기 중에 옮기는 것인데 항공기나 대포, 애드벌룬 등이 운송 수단으로 꼽힌다. 대기까지 이어지는 긴 호스를 통해 황을 옮기는 것은 더 값싼 방법이라고 한다.
#3. 태양광선 변류 원반
원하는 만큼 태양 빛을 반사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원반이 필요하다. 전문가들마다 의견이 다르지만 로저 앵글 미 애리조나대 교수는 16조 개를 주장한다.
이만큼의 원반을 우주로 쏘아 올리려면 막대한 비용이 드는 것이 문제. 앵글 교수는 마그네틱건(자기력 총)으로 쏘아 올릴 수 있다고 하지만 이 조차도 수조 달러의 비용이 든다.
#4. 탄소 집적 장치
가볍고 얇은 플라스틱 막으로 만들어진 패널은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장치다. 흡수된 이산화탄소를 지하에 깊이 묻는 것까지 시스템화 된다. 이 장치 1대당 나무 1000그루의 효과가 있다.
그러나 전기를 이용하는 이 장치는 에너지 비용이 많이 든다. 또 집적된 이산화탄소가 다시 지표면으로 새어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5. 플랑크톤 만들기
따라서 플랑크톤을 더 늘리면 탄소도 더 줄일 수 있다. 철(Fe)을 바다에 뿌려 플랑크톤의 발생과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 실제로 사막에서 바다로 부는 모래 바람에 실린 철은 바다에 뿌려져 플랑크톤을 더 많이 만들어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죽은 플랑크톤이 바다 표면에서 썩어 다시 대기 중에 탄소를 배출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6. 바이오숯
다만 이 바이오숯이 지구온난화를 막을 만큼 충분한 양의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7. 하얀 사막
이 기묘한 계획은 지구의 거대 사막들을 방수가 되는 두꺼운 흰색 플라스틱 시트로 뒤덮어 태양열을 우주공간으로 되돌리겠다는 것이다.
이 방법을 통해 대기 중 탄소가 균형 수준에 이르게 하기 위해서는 1년 동안 미국의 미주리주 면적 정도가 흰 시트로 덮여 있어야 한다. 연간 5000억 달러가 들어간다. 또 필요한 만큼의 사막을 다 덮으려면 40~60년이 걸린다.
일각에서는 바다를 흰 시트로 덮어버리자는 더 황당한 주장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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